대아자연휴양림·수목원
대아자연휴양림·수목원
  • 김은숙기자
  • 승인 2006.04.20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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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령산맥 줄기의 운암산과 대아저수지가 어우러진 곳.

 대아자연휴양림·수목원은 노령산맥이 그림같은 운암산과 맑고 잔잔한 대아호반이 어우러져 한폭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연출한다.

 특히 봄에 피는 전국 최대 규모의 금낭화 자생군락지는 찾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최근 추워진 날씨 탓에 꽃봉오리는 아직 기지개 단계지만 주말을 기점으로 그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4월 중순부터 6월 사이에 피는 금낭화는 예날 여인들이 치마 속에 차고 다니던 주머니와 같이 생겼다고 하여 ‘며느리 주머니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아수목원에는 열대과수, 선인장, 완엽식물, 분재원, 야생화 전시실을 갖춘 열대식물원은 400여종, 8천200여본이 새 단장을 하고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또 장미원, 목련원, 무궁화원, 동백원, 수생식물원, 약용수원 등 14개원이 마련돼 있다.

 수목원 박상룡(40)주사는 “엊그제 비와 바람이 몰아쳐 조팝나무나 벚나무에서 핀 꽃들이 많이 떨어졌지만 아이들과 함께 열대식물원 등을 둘러보면서 자연체험학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주말을 기점으로 금낭화도 서서히 피기 시작해 금낭화의 개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내내 내린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산책로 주변의 벚나무와 조팝나무, 개나리 등이 다소 움추러진 모습이지만, 열대식물원이나 희귀식물원 등은 여전히 우리나라 최고의 자연학습장임을 자랑하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이번 주말, 벚꽃이 져서 서운한 감 적지 않지만 금낭화가 기지개 켜는 모습과 열대식물 등의 체험하기 위해 아이들과 또는 연인과 함께 대아수목원으로 발길을 향해보면 어떨까. (대아수목원 관리사무소 063-243-1951)  

<교 통>

- 전주 → 봉동 → 고산 → 대아수목원 : 40㎞ (약60분 소요)

- 익산 → 봉동 → 고산 → 대아수목원 : 35㎞ (약50분 소요)

- 익산 IC → 봉동 → 고산 → 대아수목원 : 25㎞ (약40분 소요)

- 대전 → 금산 →대둔산 → 고산 → 대아수목원 : 70㎞ (약8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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