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란?
경상수지란?
  • 임태옥
  • 승인 2006.04.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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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이나 유가의 변동에 따라 신문지상에 자주 등장하게 되는 경상수지는 다른나라와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경상거래의 결과를 말한다.

경상수지(經常收支)는 다시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및 경상이전수지의 4가지 부문으로 나누어진다. 상품수지는 상품의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흔히들 이야기하는 무역수지를 말한다.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 및 유학·연수, 운수서비스 등과 같은 서비스거래 결과 벌어들인 돈과 지급한 돈의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 및 유학·연수비 지급 등으로 매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소득수지는 임금이나 배당금, 이자처럼 투자의 결과로 발생한 수입과 지급의 차이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경상이전수지라 함은 송금이나 기부금 또는 정부의 무상원조와 같이 아무런 대가없이 주고받은 거래의 수지차를 말한다.

경상수지가 흑자라 함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외국과의 상품 및 서비스 거래에 따라 국내로 들어온 외화가 국외로 나간 외화보다 많은 경우를 말하며 경상수지가 흑자가 되면 국민소득이 증대되고 고용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벌어들인 돈으로 외국에 진 빚을 갚을 수도 있게 된다. 그래서 흔히들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면 클수록 좋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경상수지가 흑자가 되면 기업이나 개인들이 벌어들인 외화를 우리 원화로 바꾸게 되면서 국내 통화량을 증가시켜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가 흑자를 내고 있는 상대국의 경우 우리나라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수입규제를 가하는 등 무역마찰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등 경상수지 흑자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입이 국가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국민소득의 증가와 고용의 안정을 위해서 적정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의 원달러 환율하락과 유가 상승으로 경상수지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점은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기획조사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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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정답 및 당첨자>

정답 : ② 2.5%~3.5%

당첨자 : 김순선 님(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김선아 님(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이번주 퀴즈> 다른나라와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경상거래의 결과를 말하는 것으로 산업생산, 고용, 국민소득 등 국민경제 각 분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① 자본수지 ② 경상수지 ③ 준비자산 증감

정답을 아시는 분은 한국은행 전북본부 이메일(jeonbuk@bok.or.kr)로 정답, 성명, 전화번호, 주소를 기입하여 보내주십시오. 정답자중 2명을 추첨하여 소정의 기념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당첨자는 다음주 수요일 본 코너 또는 한국은행 전북본부 홈페이지(http://www.bok.or.kr/jeonbuk)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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