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하는 도박 차단해야
확산하는 도박 차단해야
  • 이상윤 기자
  • 승인 2006.05.01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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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박행위가 형태는 다르지만 가정주부와 직장인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확산하고 있어 아연실색게하고 있다.도박은 화투나 포커 등 외에 인터넷이나 오락기를 이용한 도박행위가 심각한 수준을 넘고 있는 실정이다.도박은 재물을 걸고 서로 따먹기를 다투는 짓으로 이름하여 노름이다. 특히 요행수를 바라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불가능한 것에 손을 대는 것이다.이를테면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비정상적임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도박행위가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한탕주의 심리팽배와 선거철을 맞아 단속이 뜸한 분위기를 틈타 크게 번지고 있다는데 심히 우려하는 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지난달 수백만 원의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오던 가정주부 3명 등 15명을 적발했고, 고창에서도 수천만 원대의 상습도박범을 검거했는데 모두 가정주부들이 끼어있었다.물론 가정주부 도박이 어제오늘의 현상은 아니다.그러나 가정주부가 우리 가정에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하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한 가정을 운영해나가는 주축인 데다 자녀에게 가장 영향력이 미치게하는 어머니인데 이처럼 노름에 빠져 있다면 틀림없이 그 가정은 파탄이 났을 것이다.우리는 이것이 개인문제라고 지나칠 수도 있다.그러나 결코 개인 문제로만 끝나는 게 아니다.가정은 사회의 구성원이다.

 그 사회의 기초적 구성원인 가정의 불건전한 생각이나 행동으로 흔들린다면 사회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다.여기에다 제3의혁명으로 불리는 인터넷상에서 범죄행위는 계속 제기되고 있다. 또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상습적으로 블랙잭.포커.슬롯머신 등으로 도박을 벌이다 엄청난 돈을 잃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인터넷 도박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도박과는 또 다른 형태의 도박이다.이것으로 패가망신한 사례는 많다.또한 게임방에서 초등학생까지 벌이는 도박은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전북경찰청이 지난 11월 부 터 사행성 게임 장 단속에서 553업소중 173개 업소를 불법영업행위로 적발했다. 도박은 개인에서 부 터 가정 사회.나라를 병들게하는 악성종양이어서 잘라내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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