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세무정책을 보면 양도세를 부과할 때 1~2년 이내의 단기매매를 중과세하고 3~10년 이상 보유시 10%~30%의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하여준다. 따라서 정책적인 측면에서 보면 1~2년의 단기보유는 투기라고 하고 3년이상 장기보유를 투자로 보는 것으로 해석해도 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이고 수익률이 많은 투자를 원한다. 부동산에서 안정성을 확보하려면 정책이나 개발계획이 완전히 결정되어야 한다. 그런데 정책이나 계획이 확정되고 나면 부동산값은 이미 올라 큰 투자수익을 기대 할 수 없다. 그런다고 투자수익을 올리려고 위험성이 내포된 투기를 하기에는 큰 모험이 따른다.
예를 들어보자. 2005년 6월 혁신도시 건설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 전북지역에 토지공사를 포함 13개 기관이 배정되었다. 이후 후보지가 4~5곳이 추천되었고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의 토지가격이 상승하였다. 그 중 전주시와 완주군, 김제시가 연합 추천한 김제 용지지역이 가장 유력시 되어 토지거래가 많았고 가격의 상승도 많았는데 예상과 달리 2005년 10월 전주 만성동 일대와 완주 이서지역이 혁신도시로 선정되어 이곳에 투자를 한 사람은 큰 낭패를 보았다.
혁신도시건설 예정부지를 480만평으로 지정하였으나 시험포 단지, 공공기관, 상업지역, 교육시설 등 혁신센터의 배치에 따라 인근지역의 발전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혁신도시의 개발계획은 2006년 9월 이후에 수립될 예정이다. 따라서 아직은 안전하지는 않다.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투자시점을 2006년 9월 이후에나 해야 될 것이다. 그러나 2006년 9월 이후에는 이미 가격이 많이 상승하여 많은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단기간에 많은 수익을 올리려면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부동산의 투자는 단기적인 수익에 급급하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전원부동산 대표 242-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