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주변지역 투자하면 어떨까요?
혁신도시 주변지역 투자하면 어떨까요?
  • 김원기
  • 승인 2006.05.18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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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에 신도시가 개발되면 그 주변지역의 토지가격이 오르기 마련이다. 현재 혁신도시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지정되어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지금 혁신도시 주변에 투자를 하는 것은 상당한 모험이라 생각한다.

혁신도시건설계획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답을 알 수가 있다. 혁신도시는 2006년 9월 혁신도시 구역지정, 2007년 개발계획 승인 후 12월 착공, 2010년에 토지공사 입주, 2012년 완공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혁신도시건설 예정부지는 약 488만평으로 지정되었고 2006년 9월 이후에 지구지정에 따라서 약간 축소되거나 확장될 것이다. 따라서 지구지정이 되기까지는 변수가 많아 예정부지에서 변경이 있으면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혁신도시의 내부에 투자를 하면 토지를 강제로 수용을 하게 되며 2007년부터 보상을 할 예정으로 되어 있다. 토지의 보상을 기대하고 투자를 한다면 토지의 보상이 감정평가에 의하고 불, 탈법행위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으므로 신중히 고려해보아야 한다.

또한 혁신도시건설지역이 488만평이나 된다. 이곳이 모두 주택지로 개발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전북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2개 기능군이며 농촌진흥청 산하 7개 기관의 도내 이전에 필요한 부지는 300만평 이상이다. 이곳은 대부분 농업용연구단지와 시험포가 조성될 가능성이 있으며 나머지가 공공기관, 상업지역, 주거지역, 교육시설 등 혁신센터를 배치한다. 따라서 이들의 배치에 따라 주변지역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시험포가 조성되면 시험포의 특성상 민간인의 출입도 자유스럽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그 주변지역이 발전하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시험포가 배치된 주변에 투자를 한사람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것이다.

혁신도시는 주거인구 2~5만정도의 중, 저밀도로 개발한다고 한다. 이정도 인구가 거주하려면 30~80만평정도의 택지가 필요한데 전북지역의 경우 택지는 혁신도시 예정부지의 약 10% 정도로 예상된다. 택지 주변지역이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데 그러나 이의 배치는 2007년에 계발계획의 승인이 될 것이므로 지금 섣부른 판단을 하면 투자에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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