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골장터·반디랜드
무주반딧골장터·반디랜드
  • 무주=김정중기자
  • 승인 2006.06.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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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반딧골 장터>

 기존 재래시장이 가지는 이미지는 정리되지 않은 상품, 교환 및 환불에 대한 불안함, 모호한 가격 기준 등 부정적으로 굳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더구나 지역 특유의 색깔을 보유하지 못한 재래시장의 모습은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다. 그렇기에 도시가 인접한 지역의 주민들은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대도시의 마트를 찾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재래시장을 찾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재래시장마다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변화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지만 재래시장으로 쏠리는 불신의 벽은 아직도 여전한 듯하다. 이같은 기존 재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대인의 구미에 맞는 시장의 모습으로 탈바꿈한 곳이 무주읍에 위치한 반딧불 장터다. 무주군은 재래시장의 경영혁신을 일구기 위해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을 모두 완료했다. 여기에는 깨끗하게 정돈된 점포에서 믿을 수 있는 제품만을 공급해 고객만족을 이루고, 지역특색을 살려 장터를 무주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무주군의 지역경제 활성화 마인드가 반영돼 있다. 불황을 극복하는 지역특화 경제정책 실현을 위해 무주군과 지역상인들이 협조 아래 관내 재래시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무주읍 반딧불 장터(상설 / 장날 1일, 6일)는 인구감소와 교통의 발달로 시장이 날로 침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000년 현대화 사업에 착공해 부지면적 7,341㎡, 연면적 2,194㎡에 6개 동 51개 점포의 주요시설을 갖추고 2001년 완공됐다. 2001년 새롭게 단장한 무주읍 반딧불 장터가 개장했을 때 지역 주민은 물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현재는 상설시장으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남대천과 예체문화관, 지남 공원의 관광자원과 연계를 이룬 무주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반딧불 장터는 점토벽돌을 이용한 마당과 생동감 있는 조경으로 생태도시 무주건설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리실과 화장실, 어린이 놀이터, 야외공연장, 그리고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춰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의와 휴식을 돕고 있다. 반딧불 장터에서는 무주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 마을 한 가정 한 상품’으로 생산된 짚, 넝쿨, 한지, 염색 등 전통 수공예품을 비롯해 된장 등의 식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일, 6일을 주기로 돌아가는 장날이면 현대화된 공간에서 전통의 향수를 맞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축제기간 중 6월 6일, 11일 두 번의 장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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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 반디랜드 개관>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무주 반딧불축제가 반디랜드의 개관으로 더욱 알차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체험을 제공하게 돼 반딧불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한번 들러볼 만한 명소로 부상하고있다 .

 무주군에서 차로 25분 가량 떨어진 설천면 청량리 반딧불이 서식지 주변에 마련된 반디랜드에는 곤충박물관과 자연학교, 청소년야영장과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신비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반디랜드-곤충박물관 입구에는 고생대부터 신생대까지의 대표화석을 복원해 놓은 모형을 전시해 태고적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반딧불이를 비롯, 2천 여 종 13,500마리의 전 세계 희귀곤충 표본과 150여 종의 열대식물, 그리고 날아다니는 수천 마리의 나비들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무한 상상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돔 스크린, 3D입체영상실, 반딧불이 생태복원지, 곤충나무와 자연사적 접근 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자연의 소중함을 보고, 듣고, 느끼고, 이해하는 오감만족 배움의 장을 제공한다.

 무주의 청정 대자연 속에 마련한 반디랜드 청소년야영장과 자연휴양림에서는 고급 숙박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숲이 주는 맑은 공기와 푸르름을 맘껏 즐길 수 있다.

 무주군에서는 제10회 무주 반딧불축제 전국환경종합예술대전과 어린이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곤충박물관 무료입장권을 배부할 예정으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세대와 성별의 구분없이 참여하는 축제로의 도약을 꿈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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