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축제 오늘 개막
무주반딧불축제 오늘 개막
  • 무주=김정중기자
  • 승인 2006.06.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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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열 돌을 맞은 제 10회 무주 반딧불축제. 6월 2일부터 개최되는 무주반딧불축제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반딧불이 탐사를 비롯한 반디랜드-곤충박물관에서의 색다른 체험학습, 무주읍 지남공원 한풍루를 중심으로 하는 본 공연장으로 관람객의 체험 공간을 다원화, 다양화 했다.

 반딧불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자연에서 즐기는 반딧불이 탐사체험. 청정 무주의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별빛을 길잡이 삼아 가다보면 반딧불이 군무의 유혹 속에 푹 빠지게 된다.

 무주 반딧불축제 관계자는 “반딧불이 탐사는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꿈과 향수를,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며 “축제를 찾는 탐방객들이 주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임을 감안해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땅 길을 통해 만나는 반딧불이의 환상적인 군무와 청정 무주의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별빛의 아름다움은 초여름, 온 가족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회를 거듭할수록 신비감을 더해주고 있는 반딧불이 탐사체험은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애틋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켜 주는 볼거리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반딧불이 탐사지로 떠나는 셔틀버스는 축제기간 동안 매일 밤 8시부터 9시 30분까지 무주공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이에 못지 않게 올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설천면의 반디랜드와 곤충박물관에는 2천 여 종 13,500마리의 전 세계 희귀곤충 표본이 전시돼 있으며 150여 종의 열대식물이 식재된 온실과 돔 스크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자연의 소중함을 보고, 느끼고, 이해하는 배움의 장이다.

 태권도공원 조성을 기념하는 중국 등봉시에서 온 소림 무술단의 시범 , 동춘서커스단, 평양민속예술단공연 등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군민 모두가 참여해 화합을 다지는 ‘반딧골 어울마당’과 전통산업체험 등이 메인이벤트로 마련돼 있다.

 또, 11만 개의 전구가 붉을 밝히는 ‘사랑의 다리’ 와 ‘반딧골 섶다리 밟기’, ‘반딧불이와 함께 하는 기차여행’ 등의 특별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나무의 잔가지를 엮어 만든 ‘반딧골 섶다리’는 반딧불이의 군무를 형상화한 ‘사랑의 다리’와 함께 무주 반딧불축제 또 하나의 명물이 될 전망. 옛 선조들이 무주읍 남대천을 건너던 때를 상상하며 연인 또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섶다리 밟기’에 참여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이밖에도 천연 염색과 도자기, 목공예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전통수공예체험’과 묘심기, 새끼꼬기, 디딜방아, 도리깨질 등 농경문화 민속놀이 체험, 설탕띠기, 국화빵, 풀빵을 먹을 수 있는 ‘추억의 먹거리 장터’, 무명·삼베·실크짜기 시연을 할 수 있는 ‘무료 체험장’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제10회 반딧불축제에서는 ‘제3회 전국노인솜씨경연대회’와 ‘제10회 반디컵 전국 어린이 축구대회’, ‘전국환경종합에술대전’ 등 축제기간 중 개최되는 전국 단위의 각종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재미와 기쁨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반딧불축제 하이라이트 사진전’에서는 반딧불축제의 1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상설이벤트로 마련되는 ‘반딧골 맛자랑 먹거리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장’, ’반딧불 기획상품 판매장‘에서는 무주의 맛과 멋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문의 :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320-2661∼6 , 무주군 www.firefl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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