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첫 골 주인공은 누가될까
한국전 첫 골 주인공은 누가될까
  • 장정철 기자
  • 승인 2006.06.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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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독일 월드컵에서 어떤 선수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일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네티즌 설문을 벌인 결과 8일 현재 박지성이 48.7%, 박주영이 20.8%, 이천수가 14.1%, 이영표 6.4%, 안정환 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축구팬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은 토고전 첫 골의 주인공으로 안정환과 박지성, 이천수, 박주영 등을 1순위로 뽑고 있다. 또 한국이 32개 본선 진출국 가운데 월드컵축구 득점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2006 독일월드컵축구 공식 홈페이지(http://fifaworldcup.com)에 따르면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적이 있는 한국선수는 안정환(30·뒤스부르크) 설기현(28·울버햄프턴) 이을용(31·트라브존스포르) 송종국(28·수원 삼성) 박지성(25·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5명으로 다른 어떤 출전국보다 많다.

 이는 한국팀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준결승까지 선전했던 증거라는 것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설명이다.

 당시 준결승까지 올라가면서 한국 선수 가운데 최소 7명이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다.

 한국이 8골을 넣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숫자는 놀랍다고 FIFA는 평가했다.

 올해 우승후보자 중에는 브라질과 프랑스, 잉글랜드 만이 팀 내 월드컵 득점자 수가 한국에 근접한다.

 프랑스, 잉글랜드의 경우 4명이 득점했다.

 또 영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 스포츠’가 박지성의 2006년 독일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 수상 가능성을 300:1로 전망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홈페이지에 베팅란을 마련하고 박지성을 포함한 주요 선수들의 골든볼 수상확률을 매겼다.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736명의 선수 중 88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박지성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뽑혔다. 300대 1은 전체 83번째 확률.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통산 최다 골포인트 도전에 나선다.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황선홍의 골을 도운 데 이어 미국전 안정환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터키와의 3-4위전에서는 골을 터트리며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로는 최다 골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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