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
복분자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
  • 남형진 기자
  • 승인 2006.06.15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고창 IC를 빠져나가서 아산면 성산리에 위치한 성기복분자마을에는 복분자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성기복분자마을은 선운산도립공원과 고창 IC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도 쉽고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성기, 죽산, 월성, 효생 등 4개의 자연마을이 옹기종기 어우러져 전통적인 우리 농촌 사람들의 소박함이 물씬 풍겨나는 곳이다.

 성기복분자마을은 고창의 지리적 표시제 제3호로 지정된 복분자를 주요 특산물로 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가장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는 만큼 복분자를 소재로 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고창 성기복분자마을에 가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분자 체험에 앞서 넓은 연방죽이 한가롭게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마을로 인도한다.

 성기마을 입구에 피어있는 연꽃은 붉은 꽃을 피는 홍연(紅蓮)이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오염되지 않은 농촌에서 그 빛이 더욱 뚜렷하다.

 국도 15호선을 따라 무장 방면으로 가다보면 좌측으로 아름답게 펼쳐진 연꽃무리들.

 성기마을 입구는 온통 연꽃이 피어나 있어 손님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복분자 효능 체험

 몸에 좋다고 말로만 들어왔던 복분자의 효능은 과연 어떨까?

 고창 성기마을에 도착하면 마을위원장과 함께 복분자밭으로 이동해 복분자가 가지고 있는 효능을 소개받을 수 있다.

 광활한 복분자밭으로 들어가면 새빨간 복분자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며 복분자를 어떻게 먹어야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것인지와 복분자가 지닌 약재로서의 효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진다.

 ▲복분자 따기 체험

 주렁주렁∼알록달록∼ 새빨갛게 또는 보라빛으로, 핑크빛으로 탐스럽게 익어있는 복분자를 직접 손으로 따서 소쿠리에 담아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손이 보라색으로, 빨간색으로 물이들 정도로 복분자 따는 재미가 쏠쏠하다.

 1시간여간에 걸친 복분자 따기 체험은 도시 생활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으로 도시민들에게 자연의 풍요로움을 직접 느낄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만일 직접 딴 복복자 구입을 원할 경우 시중가의 20%가 할인된다.

  ▲복분자 음식만들기

 널따란 복분자밭에서 직접 딴 복분자를 가지고 다양한 복분자 음식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복분자를 재료로 칼국수를 만들어 보고 그 예쁜 색깔에 음식맛이 절로 난다.

 복분자 주스는 인스턴트로 만들어진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신선함을 자랑한다.

 새콤한 복분자 주스 한잔은 초여름의 갈증을 말끔히 가시게 해준다.

 이밖에 복분자 떡국과 복분자 원액을 넣은 복분자 송편도 도시민들의 입 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