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자원봉사종합센터
전주시자원봉사종합센터
  • 남형진 기자
  • 승인 2006.07.09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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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 어디든지 달려갑니다.”

 전주시자원봉사종합센터는 자원봉사자를 체계적으로 모집·지원하고 봉사활동을 위한 각종 교육과 활동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활동을 통해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1999년 9월에 설립되었다.

 자원봉사종합센터의 중점 추진사업으로는 자원봉사홍보사업, 교육 훈련사업, 자원봉사진흥사업, 자원봉사관리사업 등 30여개의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교육·훈련= 매년 1만5천명의 일반시민과 자원봉사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인정자격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레크리에이션, 이혈, 수지침, 이·미용, 스포츠마사지, 발맛사지, 마술, 도배교육 등 다양한 특화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 전문자질 향상 등을 꾀하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인구의 확대로 운영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전문 코디네이터(지도자교육)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2006년 11월 준공예정인 지상3층 규모로 자원봉사교육센터가 신축중에 있으며, 전국적인 자원봉사자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시민참여 자원봉사활동= 초창기에 이루어졌던 일회성 행사에서 탈피하여 실제적인 자원봉사인구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사업의 추진에 있어서도 전계층을 대상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킬 수 있는 지역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사랑의 전문이동봉사활동(매주 1회), 지역봉사대 운영(3개소), 장애아동사회적응을 위한 자원봉사활동(매주 1회), 사랑의 연탄배달 자원봉사활동(겨울철), 지역사랑 대학생봉사단 운영, 결손가정 아이들과 함께 하는 희망의 친구되어주기, 전주사랑 가족봉사단 운영 등 폭넓은 자원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는 기업 · 학교(초·중·고·대학생)에서의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더욱더 많아지도록 유도하고,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과 봉사의 미덕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재난재해 활동= 지난해에 발생한 수해피해로 인해 우리 지역내에서도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복구활동에 자원봉사자들이 발벗고 구슬땀을 흘렸다.

 전주시자원봉사종합센터는 이미 갑작스레 발생한 재난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전문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민 관의 협력적 관계개선 및 시 군 자원봉사센터 협력강화를 확대하여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 무엇보다 장비에 대한 사전 확보와 인력충원을 위한 참여자들의 확보도 필수적이며, 타 지역 센터들과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적재적소에 배치 운영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전국대회 자봉운영= 지난 2002한일월드컵을 비롯하여 2003년 전국체육대회, 2004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005년~2006년 전주마라톤대회 등의 전국 단위의 각종 스포츠 및 문화행사 자원봉사자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국최초로 2000년~2003년에는 자원봉사박람회를 개최하였으며 2004년에는 제1회 전국자원봉사관리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명실상부한 자원봉사 일등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종합센터 타지역서 견학=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타 시·군 자원봉사센터에서 방문이 줄이어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제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전주시자원봉사센터를 모델로 삼아 운영하고 있으며, 자원봉사 박람회, 자원봉사의해 선포, 지역자원봉사활동(이웃사촌), 사랑의 희망열차 이동봉사활동 등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해 다녀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교육센터 건립 및 법인설립 추진 등과 관련하여 월 2~3회 내방(전화문의:수시)하고 있다.또한 2004년 12월에는 자랑스런 자원봉사 일등도시에 걸맞게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전국자원봉사대회에서 '대통령기관표창' 및 '특별공로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전주시자원봉사종합센터는 지금까지 쌓아온 선진 자원봉사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소리없이 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여 누구나 참여하고 싶어하는 누구나 자원봉사자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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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자원봉사연합회장 황의옥>

 전주시는 자원봉사에 대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경주해 왔다. 그 이유는 '자원봉사'야말로 전주를 살맛나는 도시로 만드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지 우리 사회는 시장논리에 의한 경쟁이 당연시되고, 그 경쟁에서 도태되면 사회의 낙오자나 무능력자로 간주되는 풍토가 만연하기 시작했으며, 결과적으로 맛과 멋의 고장이자 훈훈한 인심의 고향이라고 하는 우리 전주도 그 시장 논리와 경쟁에 의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잃어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자원봉사'는 지역사회의 통합, 그리고 전통이 살아 숨쉬는 전주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도구라 생각한다. 우리 조상들이 품앗이나 두레 등 아름다운 이웃사랑의 전통을 이어왔듯이, 자원봉사실천은 우리 조상들의 아름다운 이웃사랑의 전통을 계승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자원봉사활동은 전주시자원봉사종합센터를 중심으로 양과 질적면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게 사실이다. 전주시자원봉사현황조사에 의하면 과거의 노동집약적 제한된 분야에서 막연히 남을 도와주고 싶다라는 인식에서 교통, 환경, 문화예술, 소비자보호 등 범위가 다양해졌으며, 자기보람과 봉사활동 시간도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처럼 자원봉사에 대한 고조된 관심으로 전주시가 전국에서 자원봉사활동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임에 틀림없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미흡한 실정인게 현실이다. 또한 자원봉사자가 중도에 많이들 탈락하여 자원봉사의 지속성도 미약한 상황이다.

 특히 2006년 2월 5일부터 자원봉사활동기본법이 시행된 싯점에서 앞으로는 자원봉사활동의 내실화를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내실화를 위해 전주시와 전주시자원봉사종합센터가 추진하고자 하는 몇가지 사항을 들자면 첫째로,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 훈련, 모집, 배치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 질수 있도록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번 11월 준공예정인 자원봉사교육장을 효율적 운영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하여 양질의 자원봉사서비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둘째로, 자원봉사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활동여건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양한 인센티브를 개발 공급하여 이를 통한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갈 것이다.

 셋째로, 시민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도 수요처를 몰라 겪게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인터넷상에서도 수요공급처 연결이 가능하도록 자원봉사체계 강화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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