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래프팅
무주 래프팅
  • 무주=김정중기자
  • 승인 2006.07.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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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가 끝나고 시작 되는 불볕더위를 화끈하게 이겨내고 싶다면 무주에 펼쳐져있는 래프팅의 세계로 뛰어들어보자.

 물과 강의 마을, 무주군 부남면과 무주읍 일원에 마련돼 있는 래프팅이 인근 대도시인 대전과 대구, 전주에 입 소문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게 불과 2∼3년 전의 일인데 어느덧 전국적인 래프팅 명소로 각광을 받고있다.

 특히 장마철이나 호우시에도 물이 많이 불지않고 급류가 적어 가족단위 관광객이나 여성들도 위험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여기에 각 업체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래프팅에 적용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한 결과 3시간 가량의 래프팅 시간이 순식간에 끝난 듯한 아쉬움을 느껴진다는 게 대부분 관광객들의 반응이다.  

 원래 래프팅은 카누나 카약 같은 배를 타고 강이나 호수 또는 계곡을 오르내리는 놀이였으나 요즘에는 일반적으로 고무보트를 이용해 계곡의 급류를 타는 것을 지칭한다.

 래프팅의 장점으로는 첫째 장애물이 있거나 물 깊이가 얕아도 물이 있고 급류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도 안전하게 스피드와 스릴을 즐길 수 있고, 둘째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야 가능한 운동이기 때문에 협동심과 인내심을 기르는데 좋다.

 이 밖에 온몸의 힘을 모아 물살을 헤치며 노를 저어야 하기에 전신운동의 효과가 크고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어 건강에 더없이 좋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빠른 물살과 바위 폭포 등 온갖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한 보트를 탄 동아리(6~12명)의 팀워크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따뜻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고, 모험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이유로 각박한 도시생활에 지치고 가족 간의 대화 단절로 서먹해진 도시 거주 가정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힘을 합쳐 물살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가족애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가족사랑 프로젝트로 손색이 없다.

 또 래프팅시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노젓기(패들링 스포츠)는 유산소운동인데 이는 래프팅 중에 실시하는 노젓기시에도 산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운동으로는 걷기, 조깅(달리기), 수영, 자전거, 에어로빅, 테니스와 같은 것들이 모두 유산소 운동들이다.

 이런 유산소운동들은 전신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작은 혈관들의 피 순환을 촉진시키고, 심장의 펌프작용을 증가시키며, 장기간 규칙적으로 하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맥박이 느려지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노젓기는 고혈압 등 혈관 합병증과 심장 질환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어 가족이나 직장, 팀 간의 단결력 강화와 더불어 건강 증진에 큰 이점을 갖고있다.

 무주에서 즐길 수 있는 래프팅은 유유히 흐르는 금강물에서 가벼운 노젓기를 통한 신체단련과 더불어 가족간, 직장동료간의 유대강화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레포츠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부남면에서 무주에 이르는 강변의 수려한 풍광은 드물게 보는 협곡의 흔적과 더불어 강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고있다.

 현재 무주군에는 9개의 래프팅업체가 등록, 운영 중이며 각 업체가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무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는 즐거움 뿐 아니라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각종 레포츠를 준비하고있다.

 팀이 하나 되고 뭉쳐야 생존할 수 있는 서바이벌과 장난감 같은 귀여운 생김으로 일반차량이 운행할 수 없는 자갈밭, 모래밭, 웅덩이, 둔턱,언덕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는 강력한 성능의 4륜오토바이(ATV)를 같이 즐길 수 있다. 

 이용문의 무주군청 생활체육담당 322-2255. 홈페이지 www.muju.org 무주라이프-스포츠문화시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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