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어도 설치 활발
익산국토청, 어도 설치 활발
  • 익산=이승준기자
  • 승인 2006.07.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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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이재붕)이 그동안 섬진강 물을 이용, 하상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수중보를 설치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새로운 형태의 어도를 설치, 사라졌던 회유성 어종들이 다시돌아 온다.

 익산국토청은 어류(연어, 은어, 황어 등)의 서식처간 이동과 수산자원 확보를 위해 어도(魚道)기능의 생태 체험학습장과 같은 부가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어도를 설치키로 했다는 것.

 우선 시범적으로 설치되는 지역은 남해바다에서 섬진강을 거슬러 오르면서 첫 수중보(전남 구례군 마산면 광평리)로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다음달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어도설치 공사는 인공적인 콘크리트 구조물의 단점을 보완하고 만곡을 이루고 있는 자연형태의 하천에 어도를 계획 했으며 이를 관찰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치하기도 했다.

 또 어류의 유인 및 상류이동에 유리하도록 계획해 인간과 하천환경의 조화라는 새로운 개념의 대민 서비스를 제공토록 했다.

 익산국토관리청은 섬진강 어도설치 중장기 계획을 추진, 오는 2010년에는 섬진강 상류지역(순창, 임실, 남원)에도 회유성 어종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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