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수박축제
고창수박축제
  • 고창=남궁경종기자
  • 승인 2006.07.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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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고 품질의 고창수박으로 올 여름 무더위를 확 날려버려요”

 전국 최대 수박 명산지인 고창군 대산면에서 22일과 23일 양일간 고창수박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하는 고창수박축제는 지난 91년부터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고창수박을 널리 자랑하고 수박 재배농가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행사로 매년 수박 관련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축제 첫날인 22일 수박품종·육종·가공·재배기술 관련 세미나 및 병해충 사진전을 시작으로 읍·면 대항 수돌이컵 게이트볼 대회, 수박씨 멀리뱉기대회,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훌라후프대회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또한 올해는 초등부 수박 그리기대회를 신설, 어린이들이 고창수박과 청정고창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야간에는 노래자랑과 가수들의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특히 박상철, 소명, 뚜디 등 트로트 가수와 신세대 댄스가수들이 어울려 노소가 하나되는 공연을 펼쳐 축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3일에는 참가자 전원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수박 많이 먹기, 수박이고·지고 달리기 등 체육행사가 열린다.

 또한 수박을 이용한 각양각색의 요리들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다.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해도 왕수박 선발대회.

 최고의 수박을 가리는 만큼 심사기준도 엄격해 크기, 당도, 과피색, 모형, 배꼽크기, 껍질두께 등 다양한 심사를 통해 올해 고창을 대표하는 최고의 수박을 선정한다.

 그간 왕수박으로 선정된 수박들이 평균 20㎏ 내외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왕수박의 크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사 기간중 할인판매장과 시식코너가 별도로 운영돼 관광객들이 고창수박을 마음껏 맛보고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고창수박축제제전위원장 정수원

 “고창하면 수박, 수박하면 고창입니다. 이번 주말 여름철 최고의 웰빙식품인 고창수박과 함께 더위를 이겨내 보세요”

 정수원 제전위원장은 고창수박에 대한 강한 자부심으로 22일과 23일 열리는 제16회 고창수박축제에 초대했다.

 정 위원장은 “10여년전만해도 전국에서 최고품질과 최대생산량을 자랑하던 고창수박이 최근들어 양적으로 많이 쇠퇴했지만 질적으로는 더욱 고품질화 됐다”며 “그간의 어려움과 힘들었던 시간들을 모두 잊고 축제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향한 용기와 희망을 가지자”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침체를 벗어나 옛 고창수박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친환경 재배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생산하는 한편 전문선별장을 통한 철저한 선별로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고창수박을 출시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에 참여해 고창수박의 진가를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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