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질환
노인성 질환
  • 강범준기자
  • 승인 2006.08.23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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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가 고령화되고 노인수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이와 더불어 노인성 질환(치매,우울증,중풍 등)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고지혈증,심장질황,비만 등 각종 질환들이 즐겁게 보내야할 황혼기를 괴롭히고 있다. 이에 흔히 노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병과 증상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예방책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진단해보고자 한다.

 나이가 들수록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우울증,불면증,치매 등 정신적 질환과 중풍,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 등 신체적인 질환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질병들은 상호관계가 있고 나이가 들면서 모든 기능이 노화되기 때문에 한가지 질병이 발병했을 때 다른 질병으로 전환되거나 혼합적으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의 조기발견과 치료,예방이 중요하다 하겠다. 

 ▲ 노화와 중풍

 중풍이란 우리 뇌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의 일부가 손상 되는 병을 말하는 것으로,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뇌졸중과 같은 질환이다.

 중풍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분류하며, 뇌경색이 약 80%,뇌출혈이 약 2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다시 뇌혈전과 뇌색전으로 뇌출혈은 뇌내출혈과 지주막하 출혈로 나누어지며 일시적인 중풍의 증상이 나타나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도 있다.

 * 중풍의 증상

 뇌는 아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중풍의 증상은 중풍에 의해 손상된 뇌의 부위에 따라 달라지므로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중풍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팔,다리를 못쓰게 되는 반신마비(편마비),발음이 어둔해지는 구음장애(발음장애) 반신마비와 함께 얼굴 한쪽이 일그러지는 안면(얼굴)마비 언어중추가 손상되어 제기능을 못하는 실어증 팔,다리감각이 없어져 아픈 느낌이 없는 반신 감각장애 반쪽시양의 한 귀퉁이가 어둡고 캄캄해지는 시야장애 등이 있다.

 ▲정신적 질환

 *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가 전체 치매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뇌혈관 질환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혈관성치매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알츠하이머 병의 원인과 위험요인이 많이 밝혀졌지만 인구의학적 변인이나 유전적인 원인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못하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없고 유전적 결함 또는 바이러스 고혈압의 외적인 충격 등의 질환으로 발병에 영향을 끼친다.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당뇨병, 고지질혈증,심장병,흡연,비만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그 중에서도 고혈압이 가장 무서운 위험 요소이며 이로인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된다.큰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반신불수, 언어장애 등 금새 눈에 보이는 장애가 나타나지만 매우 작은 혈관이 막히면 손상되는 뇌세포의 양이 소량이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지만 이런 변화가 누적 되면 결국 치매에 이르게 된다.

 * 불면증

 나이가 들면서 수면패턴이 자체가 달라지고 잠자는 주기가 빨라져 초저녁에 자기시작해 아침 새벽에 일어나고 잠자는 시간도 짧아지면서 무료한 새벽녘시간을 보내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다시잠들기 어렵게되고 자주 깨고 깨도 다시잠들기 힘드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이로 인해 입맛이 없어지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 알코올중독

 적당량의 알코올(포도주 등)은 수면에 도움이 되고 치매에도 도움이 되지만 많은 노인들이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외롭고 이로 인해 우울증,불면증이 오면서 알콜리즘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이로 인해 알코올성 치매가 올 수 있으며 혈관성 질환이 동반되는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우울증

 노년기에 나타나는 우울증은 나이가 들어서 은퇴후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빈곤한 상태가 되어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자신감이 결여되고 이로 인해 몸도 약화되어 ·빈 둥지 증후군·등이 나타나고 뇌의 신축성과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무기력하게 된다.일반 심리적인 위축으로 오는 일반 성인들과는 달리 노년층의 우울증은 신체적인 노화와 동시에 정신적인 질환이 동반된다.

 ▲ 예방

 1) 신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도록 하며 자신에게 알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운동을 하도록 한다.

 2) 취미 생활을 갖도록 한다. 특히 세밀한 손동작을 사용하는 취미가 좋다.

 3) 텔레비전을 보거나 신문이나 잡지를 매일 읽으면서 두뇌 활동을 지속시키는 것이 좋다.

 4) 친구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가능한 한 사회 활동을 많이 하도록 한다.

 5)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한다.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인 생활 태도를 가져야 한다.

 6)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당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탄수화물을 피하고 열량 섭취를 제한하여야 한다.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피하여야 한다.

 7) 변비를 피하도록 한다. 혈압이 높은 사람이 대변을 보기 위하여 힘을 쓰다가 뇌졸중을 일으키기 쉽다.

 9) 음주, 담배, 카페인 등을 삼가도록 한다. 음주는 과도할 경우 직접적으로 인지기능을 저하시켜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키거나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이와 함께 노인들에게 영양실조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특히 정신과 질환을 가진 노인들에게서 영양실조가 자주 관찰됩니다.특히 치매를 앓고 있는 여자들은 개인간의 몸무게 차이가 심했고 특히 아파서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이 혈장의 알부민,비타민C,비타민D수준이 낮게 나타납니다.

 또한 식사시 환자 스스로 식사 할 수 있도록 격려함으로써 기능적 독립성을 유지합니다.

 환자가 먹을 수 있는 능력의 회복을 통해서 음식으로부터 육체적,정신적인 만족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흔히 먹는 것이 흥미를 느끼게 되면 다른 환경에도 흥미를 느끼게 되어 건강에 몇 걸음 다가서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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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미래병원(노인전문병원) 정신과 전문의 한명일 과장 

 “모든 질병이 그렇듯 규칙적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명일 과장(37·정신과 전문의)은 “일반적으로 노인층에서 오는 우울증 증상은 젊은층이나 일반성인층의 경우 단순히 기분이 가라앉고 모든 면에 의욕이 없는 등의 현상으로 나타나지만 노년기에 나타나는 우울증은 몸이 약해지면서 육체적뿐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등으로 자신감을 결여되고 이로 인해 뇌의 신축성이나 탄력성이 떨어지게된다”며 “이로 인해 맛이 없다던가 무릎이 아파다던가 등의 증상을 일반적으로 이러한 증상을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거니’ 생각해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병이 시작되는거지요"

 “불면증의 경우도 성인의 경우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만 노년기 나이가 들면서 잠도못자는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면서 병에 대한 판단기준이 늦춰져 그만큼 진단도 늦어지고 심해질경우 우울감 뿐 아니라 기억력을 비롯 인지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한 과장은 “그렇지만 이러한 병들은 치매처럼 보이지만 치매와는 달리 회복이 가능하다는 겁니다.물론 치매도 일반인들에게는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조기발견과 치료를 잘하게되면 10~15%는 완전회복이 가능합니다“

 “치매 뿐 아니라 모든 사물에 관심을 가지고 가족과 친지들과의 인간관계유지도 중요하며 꾸준한 운동과 이상증후가 생겼을 경우 노후로만 치부 하지말고 즉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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