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 해장국·전어
[맛집·멋집] 해장국·전어
  • 부안=방선동기자
  • 승인 2006.08.24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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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도가니탕 전문점 소문난 해장국>

국내산 한우의 종지뼈와 거기에 붙은 힘줄과 고깃덩이인 도가니.

 소 한 마리에 4-5근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희귀한 덩어리인 도가니는 아교질 덩어리로 지방이 적고 단백질, 칼슘, 인 등 무기질이 잔뜩 담겨져 있어 남자들에게는 강정식으로, 여자들에게는 산후 젓을 내는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임금님 수라상에 자주 올랐다는 도가니를 수육과 탕으로 구분해 11년째 많은 사람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소문난 해장국집 임두철, 이경임 부부.

 부안읍사무소 옆에 위치한 소문난 해장국집에서 내놓는 도가니 수육은 장작을 사용해 도가니와 인삼, 대추 등 갖은 양념을 수증기로 익혀 손님상에 내놓는다.

 도가니탕은 국내산 한우의 뼈를 24시간 푹 고아서 나온 육수에 잘 익힌 도가니를 넣고 다시 끊여 내놓고 있어 숙취 해소는 물론 영양식으로 소문난 해장국집은 항상 손님이 북적이고 있다.

 한 접시의 도가니 수육과 한 그릇의 도가니탕을 팔더라도 가정에 만들어 먹는 음식보다 정성을 다해 손님상에 내 놓는다는 임씨 부부는 푸짐한 몸처럼 푸짐한 밑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도가니 외에도 소문난 해장국집에는 소의 잔뼈와 도가니를 우려낸 진한 국물을 이용한 설렁탕, 선지해장국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곳 소문난 해장국집에서 판매하는 설렁탕과 선지해장국은 5천원, 도가니탕은 8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도가니 수육은 2만5천원이면 4명이 소주와 함께 얼큰하게 먹을 수 있다.

 소문난 해장국집 예약전화는 581-3045번 이며 가까운 곳에는 배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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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횟감이 가득한 횟집마을>

봄 도다리 가을 전어란 말처럼 가을 전어는 "머리에 깨가 서 말, 집 나간 며느리가 전어 굽는 냄새에 집에 다시 들어온다"는 등 가을 대표하는 생선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갯뻘이 풍부한 서해안지역인 부안지역 인근에서 서식하는 전어는 식도락가들로부터 입 소문이 퍼져 전국 각지에서 전어를 먹으려고 부안지역으로 몰려오고 있다.

 전어의 본고장인 부안에서 전어 구이, 전어회, 전어 무침, 전어회덮밥집을 5년째 운영하고 있는 횟집마을 조주현(44) 임현아씨 부부.

 부안읍 봉덕리 주공 1차 아파트 앞에 위치한 횟집마을은 20여평의 적은 가계이지만 부부간에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손님 앞에 내놓는 맛 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10여 년 간 횟집에서 주방장 생활을 하던 조씨는 지난 1999년 횟집마을 간판을 달고 손님들에게 신선한 횟감을 제공하고 있다.

 보다 싼 가격으로 손님을 모시자는 영업방침으로 종업원을 두지않고 부부간에 횟집을 운영하는 횟집마을은 손님들이 음식을 먹은 후에 두 번 웃고 나간다.

 하나는 값이 저렴한 것, 또 하나는 푸짐한 밑반찬이다.

 초가을에 접어든 요즈음에는 전어를 찾는 손님들이 좁은 가계에 북적인다.

 횟집마을에서는 양식이 아닌 자연산 전어를 고집하고 있으며 또 약속을 지키고 있다.

 시세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요즈음에는 전어회, 무침, 구이 등 1㎏에 2만5천원이면 4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살아있는 싱싱한 전어를 구입할 경우에는 1㎏에 1만3천원이다.

 횟집마을 예약전화는 583-3898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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