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베어벡호, 차두리 승선..안정환.박주영 제외(종합)
2기 베어벡호, 차두리 승선..안정환.박주영 제외(종합)
  • YONHAP 기자
  • 승인 2006.08.2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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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파 8명..이적 임박 이영표 일단 포함

 

차두리(26.FSV 마인츠05)가 9개월여 만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재승선했고 안정환(30)과 박주영(21.FC 서울)은 제외됐다.

핌 베어벡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9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2일과 6일 서울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7 아시안컵 예선 B조 3,4차전 이란, 대만과 홈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25명)을 발표했다.

베어벡 감독은 "부상자 발생 가능성과 선수들의 피로도 등을 감안해 엔트리(20명)보다 다섯 명 많은 25명을 선발했다. 이란전 엔트리는 경기 전날인 다음 달 1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독일월드컵 최종엔트리에 빠졌던 차두리는 아드보카트호 시절인 지난 해 11월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평가전 이후 9개월여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소속 팀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변신한 차두리는 수비수 요원으로 선발됐다.

유럽 진출을 모색해온 안정환은 현재 소속 클럽이 없어 훈련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베어벡 감독은 설명했다.

베어벡 감독은 박주영을 뺀 이유에 대해 "지난 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던 박주영이 프로 2년 차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현 시점에서는 정조국, 최성국이 박주영보다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레딩), 이영표(토튼햄), 이호, 김동진(이상 제니트)과 차두리 등 유럽파 6명과 J-리거 조재진(시미즈), 김진규(이와타) 등 해외파 8명이 선발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AS 로마로 이적이 임박한 이영표는 일단 소집 명단에는 포함됐다.

부상으로 지난 16일 대만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던 골키퍼 이운재(수원)도 베어벡호에 승선했다.

새 얼굴로는 수비수 조성환(포항)과 공격수 이종민(울산)이 뽑혔다. 베어벡 감독은 "K-리그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란.대만전 대비 엔트리(25명) △GK = 이운재(수원) 김영광(전남) △DF = 김영철(성남) 김상식(성남) 장학영(성남) 김진규(이와타) 조성환(포항) 김동진(제니트) 이영표(토튼햄) 차두리(마인츠) 송종국(수원) 조원희(수원) △MF = 김남일(수원) 백지훈(수원) 이을용(서울) 오범석(포항) 이호(제니트) 김두현(성남) △FW = 조재진(시미즈) 정조국(서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레딩)이천수(울산) 최성국(울산) 이종민(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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