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스케이팅세계선수권 1일 안양서 개막
인라인스케이팅세계선수권 1일 안양서 개막
  • YONHAP 기자
  • 승인 2006.08.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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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1일 안양 롤러경기장에서 개막돼 1주간 열전을 치른다. 국제롤러스케이팅연맹(FIRS)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인라인 세계선수권대회.

50개국에서 55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트랙과 로드(마라톤 포함) 12종목, 남녀 시니어와 주니어(17세 미만)로 나눠 경기를 펼친다. 마라톤은 안양시내 평촌대로를 왕복하는 42.195km 구간으로 진행된다. 국내 장거리 1인자 우효숙(20.청주시청)은 지난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트랙 EP(제외 겸 포인트) 10,000m 우승에 이어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고교시절 라이벌 궉채이(19.안양시청)에게 밀렸으나 올해 각종 대회 1위를 차지했다.

주니어부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러 차례 금메달을 딴 궉채이가 시니어부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큰 관심사다. 올해 실업팀 입단 과정에서 훈련에 집중하지못해 이름값을 하지 못했지만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단거리 임주희(27)와 장거리 김혜미(26.이상 안동시청)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해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임주희는 전국체전 T300m를 11연패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아직 개인전 메달이 없고 김혜미는 2004년 세계선수권 시니어 여자 EP 10,000m에서 은메달과 작년 월드게임 포인트 5000m 금메달, 제외 10,000m 동메달 등 좋은 성적을 냈다. 남자 시니어 장거리에서는 권다솔(22.여수시청)과 남유종(20.안양시청), 이상복(24.은평구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권다솔은 작년 대회 EP10,000m 정상에 올라국내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시니어부문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권다솔에 밀려 동메달에 그친 남유종(20.안양시청)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달 초 대한체육회장배 대회에서 500m와 타임트라이얼 300m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단거리 최강자로 떠오른 '루키' 엄한준(19.경남도청)은 시니어 세계대회에 처음 도전장을 던진다. 자매가 나란히 국가대표로 선발된 임진선, 임진주(이상 동안고)도 활약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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