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호남지역 폐교 매입해 연수원 추진
한, 호남지역 폐교 매입해 연수원 추진
  • YONHAP 기자
  • 승인 2006.08.30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이 호남지역의 폐교(廢校)를 사들여 연수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 준비위원회(위원장 권영세)는 30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의원.원외당직자 워크숍에서 발표한 연수원 신설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나라당은 충남 천안에 연수원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불법 대선자금 문제가 불거지자 자성 차원에서 지난해 이를 국가에 헌납했다. 이와 관련, 오경훈(吳慶勳) 양천을 당원협의회장은 워크숍에서 "당원의 자발적인 소액모금을 통해 시골 폐교를 리모델링해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한 정치연수원을건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준비위는 또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착운동을 전개, 매달 중앙당과 시.도당별로`아름다운 가게' 형식의 바자회를 열고 당원협의회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북한주민돕기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참정치운동본부장에게는 최고위원회 출석 및 발언권, 윤리강령 위반자에 대한윤리위 제소권 및 공천심사위 의견개진권을 부여하고 해당행위 및 비위사실 연루자에 대한 입당심사 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준비위는 정기국회 때 '1국회의원 1민생정책 만들기'를 실천하고 의원 이름을딴 법안 및 정책을 만들어 '민생정책의 브랜드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또 중앙당 및 시.도당 차원에서 6개월에 1회씩 국민약속이행 실천보고 대회를개최하고 공원과 캠퍼스 등 공공장소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민심을 수렴하는 '길거리 자유토론회'를 여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준비위는 이와함께 '나눔의 날'을 제정, 매월 1회 봉사활동을 벌이고 국회의원세비의 2%를 '나눔회비'로 적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chu@yna.co.kr (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