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버스운전기사 폭행사건에 대해 전북자동차노동조합 김준희(53)위원장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버스운전기사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시달림을 받고 있다”며 “취객들의 횡포가 큰 이유가 아닌 ‘요금이 비싸다’ ‘왜 빨리 가지 않느냐’ 등 단순한 이유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버스는 많은 승객들을 대량수송하고 있기 때문에 만에 사고가 날경우 대량 인명사고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후회가 없게 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성숙과 더불어 법적제재 등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범준기자 nancho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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