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산·익산 내년부터 학급당 2명씩 늘려
내년부터 전주와 군산, 익산 지역의 고등학교 입학 정원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주와 군산, 익산 등 3곳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전년 대비 1천480명 늘어난 데 따라 2007학년도부터 이 지역 고등학교 51곳에 대해 현 30명인 학급 정원을 2명씩 늘려 총 910명을 증원키로 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 외 고교 80곳에서는 학급당 정원을 현재 규모로 유지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2005년에도 전주와 익산의 인문계 고교의 학급당 정원을 2명씩 총 770명 늘린 데 이어 2년 만에 도시 학교 정원을 대폭 늘리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실제 증가하는 학생 수보다 정원 증가폭이 적은 만큼 나머지 학생들은 인근 농어촌 학교로 분산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학급당 학생 수는 매년 고교 입학자원의 증감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2007학년도 학급당 학생 수 조정에 앞서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 이번 조정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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