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이 부분이 달라졌네
소리축제, 이 부분이 달라졌네
  • 송영석기자
  • 승인 2006.09.1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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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그간의 축제에 비해 변화된 부분이 많다.

 우선 가장 중요한 입장권 방식의 변화 및 세계적 공연예술축제와의 연계, 축제장에서 캠프를 즐기며 진정한 소리의 어울림을 즐길 수 있는 ‘소리캠프’와 달라진 먹거리 문화까지.

 보다 세계속으로 혹은 관객들에게 한발짝 나갈 다가서는 축제로의 변화된 부분과 효율적이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소리축제, 이 부분이 달라졌다.

 우선 크게 달라진 부분은 ‘입장권 방식’이다. 올해 소리축제에서는 3천원∼1만원의 자유관람권으로 당일 모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과 흡사하다. 하지만 실내공연장은 좌석이 한정된만큼 관객들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공연 2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배부되는 좌석권을 배부받거나 사전 인터넷 예매를 통해 좌석을 예매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좌석에서 훌륭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세계적 공연예술축제인 ‘WOMAD’가 소리축제 기간 내에 열리는 것도 주목. 22∼24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워매드는 카메룬, 스코틀랜드, 프랑스, 중국 등 세계 11개국에서 60여 명의 해외 아티스트 팀들이 출연하고, 국내 7개팀도 함께 출연해 ‘잼 콘서트’ 형식의 색다른 공연을 선사한다.

 세계 어느 곳이나 축제장에서 먹고 자면서 모든 것들을 즐기기 마련. 올해 소리축제에서는 ‘세·중·굿 소리캠프’가 마련돼 직접 소리를 체험하고 다양한 공연을 맛볼 수 있다. 공연이 끝나는 심야시간에는 대동놀이 한마당과 공포체험 등을 토? 공동체 의식과 동료애, 가족사랑을 확인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유명무실한 운영으로 많은 지적을 받아왔던 ‘음식관’도 바뀌었다. 올해는 ‘푸드 빌리지’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음식관은 모악당 앞에 부스 17동을 설치하고 야외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식 패스트푸트음식 등이 판매된다.

 이 밖에 공연부문에서는 한국이 낳은 위대한 소리꾼인 ‘만정 김소희 명창’을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 주목된다. 16일 오후 2시 만정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좌담회를 비롯해 오후 3시 만정을 추모하는 제자들의 공연, 16∼24일까지 이어지는 만정의 생애를 조명한 전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소리축제 100배 즐기기

 △할인혜택 = 통합입장권 방식으로 어느 때보다 티켓 가격이 저렴해졌지만 그래도 할인혜택은 있다. 다양한 할인혜택에 주목하자. 먼저 중·고생은 7천원, 4∼13세까지 어린이와 장애인은 5천원으로 1일 자유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15인 이상 단체로 티켓을 구입하면 30%, 전북은행 각 지점이나 전북대 앞 씨너스 영화관에서 티켓을 미리 구입하면 10∼20%의 할인혜택과 함께 무료 영화티켓도 받을 수 있다. 또 축제를 찾는 4인 이상의 가족에게는 티켓을 구입한 성인 수만큼 13세 이하의 어린이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가을엽서 이벤트 = 축제가 폐막하는 날까지 계속되는 가을엽서 이벤트. 엽서에 소리축제를 타인에게 알리거나 축제 관람을 유도하는 내용의 엽서를 보낸 사람이나 받은 사람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받은 엽서를 가져오면 함께 온 4인까지 무료로 1일 자유관람권이 제공되며, 엽서를 보낸 사람 중 좋은 엽사 26명을 선발, 향후 1∼5년간 가족이 소리축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최고 VIP 초대권을 제공한다.

 △100인 비빔밥 공연 = 출출한 오후 5시 축제기간 내내 매일 오후 5시부터 5시 30분까지 축제의 메인사이트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간에선 전주의 전통음식인 비빔밥 이벤트가 공연과 함께 열린다. 비빔밥 이벤트는 뱅뱅이 타령, 사물놀이, 국악 등의 공연과 함께 진행되며, 관람객들이 직접 비빔밥 비비기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이벤트가 끝난 뒤에는 참가한 관람객들과 함께 즉석에서 비빔밥을 나눠 먹는다. 비빔밥 이벤트는 평일에는 100인분(300인 시식), 주말에는 200인분(600인 시식) 분량으로 진행된다.

 △교통편 =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소리축제측에서는 셔틀버스를 행사 전 기간동안 운영한다. 노선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출발해 덕진동 한나산부인과-고속버스터미널-코아백화점-구 에프?-고속버스터미널-전주실내체육관 등을 경유해 다시 소리전당까지다. 배차시간은 한시간에 한대꼴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된다.

  소리축제 기간동안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으로 오는 시내노선 버스도 증편된다. 증편 노선은 16, 17, 22, 23, 24일 5일동안 운영되며, 운영기간동안 22시 10분에 2대, 15분에 1대, 20분에 1대, 30분에 2대가 증편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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