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약령시 한방엑스포·김제지평선축제
전주약령시 한방엑스포·김제지평선축제
  • 승인 2006.09.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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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약령시 한방엑스포 2006>

‘야! 이 사람들 배꼽 빠지게 웃기네…, 이쪽은 신기한 마술쇼다.’

 거지가 깡통을 들고 돈을 구걸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와서 깡통을 가지고 도망간다면, 약령시에 일본 순사가 나타나 장사를 해방 놓는 상황이 경기전과 태조로에서 갑자기 연출되면 어떨까?

 또한 거리에서 마술사가 나타나 다양한 마술 세계의 신비함을 펼쳐보인다.

 길을 걷던 시민들의 발걸음은 그대로 멈춰서고 마술사의 동작에 시선 마저 고정된다.

 경기전과 태조로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전주약령시 한방엑스포 2006 행사장에 가면 우리 전통의 한방 세계의 오묘함과 함께 재미있고 신기한 마술쇼와 거리에서 즉석으로 펼쳐지는 스트리트 개그쇼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예원예술대 코미디학과 예비 코미디언 12명으로 구성된 거리개그팀이 ‘어느 순간 당신이 개그쇼에 주인공이 되었을 것입니다’라는 테마를 갖고 오는 24일까지 리얼 개그쇼를 펼친다.

 경기전과 태조로 일대에서 시작되는 리얼 거리 개그쇼는 상시공연과 이벤트성, 게릴라성 공연으로 나뉘어져 펼쳐진다.

 케이블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스트리트 마술사들의 다양한 마술 또한 한방엑스포 2006이 마련한 이색 볼거리다.

 시민들이 간단하게 익힐 수 있는 마술에서부터 눈 앞에서 감쪽같이 변화하는 카드 마술 등 변화 무쌍한 매직 프로그램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

 한방엑스포 행사장을 순환하는 ‘행복우마차’는 아이들과 함께 과거 약령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체험의 시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자녀와 함께 맞춰보는 ‘한방에 맞춰라’ OX약령퀴즈는 한방에 대한 그동안의 궁금증을 풀어주게 된다.

 시민들을 위한 무료 한방진료소 혜민서와 침관, 뜸관, 약차, 약떡 시연, 지압관, 한방음식관 등은 색다른 한방 세계 체험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남형진기자 hjnam@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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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김제 지평선축제>

자연이 주는 감동! 잊지 못할 추억여행! 제8회 김제지평선축제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한 김제는 어릴 적 소중한 추억이 아롯이 새겨있는 마음속의 고향으로 이 황금 들녘의 중심 벽골제를 중심으로 지난 20일에 시작 24일까지 열리는 풍성한 가을추수 한마당인 김제지평선축제에서 결실의 기쁨과 삶의 여유를 만끽해보자.

  도작문화의 발상지, 백제의 숨결을 간직한 문화예술의 고장 김제에 들어서면 거칠 것 없이 펼쳐진 눈부시게 출렁이는 황금 물결치는 들녘과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가 자연을 찾아 나선 관광객의 마음을 흡족하게 한다.

  올해 축제는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여행을 즐기는 추세를 반영해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지금부터 눈을 크게 뜨고 그 성대한 지평선축제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축제장은 크게 논두렁마을, 체험마을, 추억마을, 문화마을, 시내권 행사로 나뉘어져 있다.

 쌀의 매력을 발산하다!, ‘지평선쌀 참살이 여섯 마당’은 쌀의 활용도를 면면히 체험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쌀쿠키굽기, 쌀주스만들기, 쌀공예체험하기, 쌀과자만들기, 쌀세안·쌀팩하기, 쌀비누만들기 등 쌀의 변신을 경험한다.

 꼬마 관광객들의 인기순위 단연 1위로 손꼽히는 우리 지역의 설화 ‘단야낭자 손 인형극·동화구연’이 마련되어 있으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오밀조밀 만들고 직접 해보는 바람개비·허수아비 만들기, 짚풀공예, 투호, 그네뛰기,제기차기 등의 전통민속놀이와, 새끼꼬기, 가마니 짜기, 물고기 잡기, 등 무료체험 행사가 풍성하다.

 방패연 가오리연을 만들어 하늘 끝까지 훨훨 날려보낸다. 우리 고유 놀이가 한 곳에 모인 종합선물세트! 체험마을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자.

 들녘에서 파닥거리는 메뚜기 잡기 체험, 황금들녘 우마차 여행, 짚 미로 술래잡기 역시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지평선축제만의 특별한 행사이다. 여기에 친환경농작물 농장과,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품평회가 마련되어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친환경농작물에 대한 홍보전도 빼놓지 않았다.

 무거운 지게를 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들녘에서 새참 드세요’는 정겨운 농촌의 풍경을 연출, 농삿일을 하고 먹던 감자, 막걸리 한사발의 그 진기한 맛을 관광객들도 느끼게 한다. 행사장 어디든 주문전화 한 통화면 지게꾼이 직접 배달한다.

 그 외에도 지평선 쌀밥 정식, 쌀피자 만들기, 이주여성 전통음식시식 등 한국음식이 맛깔스럽게 전시,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전국 단위 낚시대회를 개최해 낚시인구의 저변확대와 건전한 레저문화를 정착하고 낚시 마니아를 지평선축제로 불러모은다.

 지평선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코너이다. 고향 어머님, 장모님의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지평선 시골 먹거리 장터는 새마을 부녀회, 생활개선회 등에서 지역축제를 위해 봉사의 마음으로 운영해 넉넉한 인심을 얻을 수 있으며, 우리 농산물로 만든 믿을 수 있는 음식을 맛깔스럽게 선보여 관광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것이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황금 들길에 코스모스까지 화사하게 핀 김제지평선. 벽골제 행사장 외에도 광활면에서 심포항으로 이어지는 코스모스 백릿길 드라이브코스는 축제의 절정을 달린다.

 수수한 아름다움을 지닌 코스모스를 한데 모아놓으니 눈이 부시다. 싱싱 달리는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지평선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실시 되는 코스모스 자전거·인라인 가족여행은 일부구간을 자전거 길로 교통을 통제 안전한 가족여행길이 될 것이다. 자전거와 인라인은 현장에서 대여한다.

 김제역, 터미널 등 김제시내에서 벽골제 행사장까지 5대의 셔틀버스가 1일 72회 운행 교통난을 해소하고 행사장까지의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김제=조원영기자 cwy9460@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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