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빔 추천 아이템
추석빔 추천 아이템
  • 김효정기자
  • 승인 2006.09.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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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부터 추석이 되면 아침 저녁으로 기후가 쌀쌀해져 사람들은 여름 옷에서 가을 옷으로 갈아 입으며 추석에 입을 새 옷을 장만하곤 했다. 이를 ‘추석빔’이라고 하는데 옛날 머슴을 두고 농사 짓는 집에서는 머슴들까지도 추석 때 새로 옷을 한 벌씩 해 나눠 주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요즘은 한복 대신 간편한 복장으로 추석빔을 장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 가을의 패션 코드는 ‘블랙&골드’, ‘실크’, ‘스트라이프’. 롯데백화점 전주점의 숍 메니저들이 추천하는 추석 추천 아이템을 살펴보자.

 ▲ 남성복

  귀향길에는 가벼운 캐쥬얼 정장차림을 입어보자. 편안함과 활동성을 강조한 캐쥬얼 스타일의 세미정장이 추천 아이템. 20∼30대 젊은 남성층은 면합성 소재의 바지에 남방과 면 소재 재킷으로, 40대 이상 중년 남성들은 실용성과 편안함을 강조한 티셔츠가 강세. 특히 장시간 운전과 성묘길을 위해 활동성과 편안함을 강조한 옷들이 인기가 많다.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러 갈 때는 정장으로 예의를 갖춰 보자. 실크 소재로 하이 투 버튼과 일자 통바지, 허리라인이 들어간 남성 정장이 인기다. 회색 상·하의에 검정색 와이셔츠와 검정 넥타이 등 같은 계열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보색대비의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면 코디 완성.

  기본 정장보다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정장도 명절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송석규 바소 소장은 “ 특히 이러한 스트라이프는 시각적으로 체형을 보완 해주는 효과가 있어 인기”라며 “키가 작고 뚱뚱한 편이라면 어두운 톤의 얇은 스트라이프 무늬가 들어간 정장을 입으면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 여성복

 올 가을 유행 컬러는 단연 블랙이다. 블랙치마 정장에 실크 소재의 블라우스를 매치시키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그렇다고 블랙으로만 코디를 하면 자칫 심심한 옷차림이 될 수 있다. 골드빛의 벨트나 코사지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은 필수.블랙 롱 가디건도 유행 아이템으로 보색대비를 줄 수 있는 보라색의 블라우스를 함께 입으면 활동성과 함께 멋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집안 일을 주로 해야 하는 여성들에게는 정장 외에 가벼운 캐주얼 복장도 추천 아이템이다.

 박수진 라코스떼 메니저는 “블랙과 화이트가 유행 컬러이긴 하지만 가벼운 카키색이나 브라운 ,베이지 등을 블랙 의상과 매치시켜 입으면 훨씬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그린 계열의 앙상블 니트는 지난해 부터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이템. 특히 정장뿐만 아니라 청바지나 면스커트 등에도 무난히 입을 수 있어 실용성 면에서도 인기다.

  ▲ 아동복

 움직임이 많은 어린이들에게는 무엇보다도 편안함과 활동성을 강조한 옷들이 좋다. 또 일교차가 큰 만큼 보온 효과도 꼼꼼하게 살피자.

 겉감은 폴리에스테르, 안감은 니트로 구성된 양면점퍼가 추천 아이템. 청바지에 면티와 함께 코디해 입히면 좋다. 여자아이들은 점퍼스커트와 블라우스에 코사지를 코디해 가볍게 외출복 느낌을 내보자. 또 후드티와 카고바지로 귀여움과 활동성을 강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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