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이 무엇인지?
문화·관광이 무엇인지?
  • 김복현
  • 승인 2006.10.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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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꽃잎이 가을바람에 나부끼는 시월을 맞이하고 보니 문화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다.


 21세기를 문화경쟁의 시대라고 한다. 이는 문화의 역사가 미약한 나라들은 치열한 국가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말았다는 것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지금 또다시 우리는 문화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한 경쟁의 시대가 우리 앞에 놓여 있음을 직시 해야한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국가이다. 문화가 항상 살아 있었기에 천여번의 외침과 국가를 빼앗기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나라가 지탱되어 왔음이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우리만이 간직한 역사·문화를 이룩해 온 우리 민족·문화가 있기에 덩치가 큰 나라(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큰 나라에 먹히지 않고 당당하게 대처 하면서 살아왔다.


 우리 민족·문화가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래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 국가가 잘 사는 나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근검·절약하면서 미래를 내다 보는 설비투자가 절대로 필요하다고 한다.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지난날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투자를 하면서 부지런하게 살았다고 외국인들은 평가를 해주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개구리 올챙이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듯 망각 속에 젖어 있는 것 같아 마냥 아쉬움만이 서린다.


 문화 분야도 매 한가지로 열심히 투자하지 않으면 문화국가가 될 수 없다. 고유문화가 없는 나라로 전락된다면 곧 나라의 정체성도 사라지고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조상이 남겨준 훌륭한 역사문화를 계승 발전 시켜야 하며 지역마다의 특유한 역사문화도 보존하면서 우리 삶의 거울이 되도록 생활 문화로 연계시켜 나아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마치 경제발전의 기틀이 되는 설비투자가 있어야 경제성장의 미래를 기약 하듯 문화발전의 투자가 미약하면 민족문화의 뿌리가 사라진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문화의 시대가 열렸음에도 문화관광 분야에 투자를 꺼려 한다면 머지않아 우리문화는 미미한 상태로 남을 것이며 국가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특히 지방화 시대에서 누구나 말하기 쉬운 ‘문화관광’의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지역을 문화관광의 지역으로 승화시킨 지방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지역주민들에게 거부감이 없는 “문화관광의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하고는 그냥 지나치면서 주민을 바보로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지자체와 지역의 대변인은 문화관광의 지방으로 만들기 위한 투자를 열심히 하여 문화관광의 튼튼한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나아가 문화민족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


 지방문화가 살아있다는 것은 지방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며 나아가 민족문화도, 나라 살림살이도 큰 발전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대자연이 주신 푸른 시월의 하늘을 바라 보면서 우리지역과 대한민국에 푸른 하늘처럼 싱싱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문화의 꽃이 피어나기를 기원한다.


<익산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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