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패션트렌드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바디라인을 통한 여성미의 강조에 있다. 여성의 바디라인을 강조하는 주요한 트랜드는 엘레강스한 레이디룩, 미니멀한 꾸레주룩, 섹시한 매니시룩, 글램룩, 그리고 펑크룩이 있으며, 이들 모두 과거의 유행이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것으로 영국스타일에서 근원을 두고 있는 복고풍이다. 이 가운데 레이디룩, 꾸레주룩, 매니시룩은 정장에 영향을 미치고, 상대적으로 글램룩과 펑크룩은 주로 캐쥬얼에 영향을 미친다.
올가을 80년대 스타일의 ‘롱앤린(Long & Lean)'실루엣의 레트로한 스타일의 인기와 함께 오버사이즈의 상의, 레깅스, 스키니진, 부츠 등을 믹스앤매치하여 레이어드 룩의 연출하는 착장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70년대의 그런지한 레이어드룩이 고급스러운 소재와 섬세한 디테일 통해서 현대적 감각으로 재 탄생되었다. 롱 블라우스나 롱 티셔츠는 엉덩이까지 덮는 길이가 몸매를 커버해주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키니진이나 청바지에 코디해 머플러만 두르면 멋진 가을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헐리우드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패션 리더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짧은 길이의 쇼트재킷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이자 레이어드 룩으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롱 블라우스나 롱 티셔츠 위에 쇼트재킷을 코디해주면 스타일리쉬한 패션이 완성된다. 재킷은 라인이 들어간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돋보이는 체크무늬나 소매에 포인트가 들어간 디자인을 선택하면 좋다.
▲올가을 남성패션
올가을 패션 트랜드로 ‘블랙’과 ‘슬림룩’이 유행할 전망이다.
‘재킷’은 보다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는 매우 중요한 아이템으로, 올가을 남성 정장의 메인 트렌드는 ‘재킷’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될 수 있다. 몸에 달라붙는 슬림룩의 재킷과 더블 브레스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허리선이 약간 위쪽으로 올라가고 옆선이 살짝 들어가 날씬해 보이는 실루엣과 짧은 길이의 재킷 스타일이 등장하면서 슬림스타일이 강조된다. 재킷이나 수트에 새틴등의 광택소재를 덧붙이는 등 포인트를 주고 있다.
디테일을 덜어낸 단아하고 심플한 의류가 더욱 강조될 것이고, 줄무늬 또한 강세이다.
80년대 ‘글램룩Glam Look’메인 스트림 중의 하나로 떠오르면서 반짝이는 메탈릭 소재나 스팽글 디테일, 골드 컬러도 포인트로 등장하고 있다. 글램룩의 실루엣은 상의는 볼륨감있게, 하의는 슬림하게 입어 글래머러스한 Y자실루엣을 만드는 것이 핵심으로 여기에 반짝이는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다.
팬츠는 통이 좁은 스키니진과 함께 ‘노턱와이드팬츠’도 동방 상승한다.
셔츠의 경우 블랙 수트와 매치했을때 깔끔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솔리드 화이트셔츠, 소매 끝단과 칼라부분에만 흰색으로 배색한 클레릭 셔츠 등이 유행할 전망이다.
타이도 슬림 열풍을 타고 폭이 6~7cm정도로 좁은 ‘내로우 타이’가 등장하였고 큐빅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넥타이에는 패턴이 많이 나타났고, 단일색상의 경우에도 한가지 이상의 색상이 매치된듯한 느낌을 준다.
▲올가을 컬러트랜드
2006 F/W컬러는 S/S의 화이트와는 반대로 남성복과 여성복 모두 전 복종에 걸쳐 ‘블랙’과 ‘그레이’색상을 중심으로하는 무채색의 세련되고 절제된 분위기의 컬러와 절제된 장식의 미니멀이 올 가을 메가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 보라색은 여성 및 남성용 의류에서 포인트를 주는 색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레이를 중심으로 뉴트럴계열의 컬러들을 매치하는 레이어링이 제시되며, 실크나 벨벳 등의 광택감있는 소재와 매치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