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관광협회 추천 신혼여행지 5선
전북 관광협회 추천 신혼여행지 5선
  • 김효정기자
  • 승인 2006.10.19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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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식이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잔치라면 식이 끝난 후 신혼부부 단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 바로 신혼여행이다. 요즘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추세다. 주로 동남아시아쪽이나 남태평양의 이름난 섬들이 대부분으로 결혼준비로 바빴던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편안한 휴양지들이 인기. 전북관광협회(회장 윤대근)가 추천한 국내·외 신혼여행지 베스트를 알아보자. 

 <해외신혼여행지 추천 3선>

 ▲ 괌·사이판

 오랫동안 신혼여행지로 사랑받아온 곳인 괌과 사이판은 남태평양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휴양지이다. 우리나라 제주도의 3분의 1정도인 괌과 거제도의 반 정도 되는 사이판은 비행기로 약 4시간 남짓 소요되는 작은 휴양섬들. 우리나라보다 1시간 빠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격전지이기도 했던 이곳들은 그때의 여파로 유적지는 많지 않지만 남태평양의 정취를 느끼며 편안한 쉼을 누리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 두 섬은 작은 섬이라서 굳이 가이드나 패키지 상품이 아닌 자유여행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여러 커플이 무리를 지어 다니는 패키지보다 둘만의 자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괌과 사이판은 알맞은 신혼여행지다. 자유여행은 기본적인 사항 (항공, 호텔, 조식, 여행자 보험, 공항-호텔간 픽업 서비스)만 예약하고 현지에서 일정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시내 관광은 패키지 상품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으나 렌터카를 이용해 직접 둘러볼 수도 있다.

 또 다양한 해양스포츠 및 체험 다이빙 등은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이며 정글디너쇼, 원주민문화체험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는 사이판의 ‘마나가하섬’과 ‘타포차우 산’도 추천코스.

 공항에서 10분 정도 거리의 ‘투몬’은 괌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특급호텔들과 다양한 쇼핑센터 및 볼거리들이 즐비해 쇼핑하기에 좋다. 또 태평양 전쟁 역사공원, 솔레다드 요새 등을 통해 2차 세계대전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

 ▲ 발리

 ‘환상의 섬, 지상 최후의 낙원’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발리’. 아름다운 자연 풍경 뿐만 아니라 주요한 마을을 조금만 벗어나면 역사적 유적과 수많은 사원들, 신록의 계단식 논 등 발리만의 명소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특히 계단식 논으로 둘러싸인 ‘우붓’은 인기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미술관과 여러 개의 갤러리가 산재해 있어 예술산책을 하기에 안성맞춤. 또 발리의 유일한 번화가인 ‘쿠타’는 각종 쇼핑센터와 선물가게, 잡화점 등이 즐비하며 서핑의 최적지로 세계각국에서 서핑을 즐기기 위해 이 곳을 찾는다.

 선택관광도 가능하다. 퀵실버 유람선, 발리하이 크루즈, 제스스키와 바나나 보트 등 해양스포츠, 스파마사지 등 기호에 맞는 분야를 골라 선택관광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늦으며 공용어는 인도네시아어이지만 발리에서는 독자적으로 발리어도 쓴다. 하지만 대부분의 장소에서 영어로 대화 가능하다.

  ▲ 중국 해남도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중국 해남도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아열대 기후를 보이는 지역으로 빼어난 자연경관이 매혹적인 곳이다.

  할서사, 중사, 남사 등의 섬들과 1500여 킬로미터의 해안선을 자랑하고 있다. 또 120여만 명의 여족, 묘족 등 소수민족을 포함한 700여만명이 살고 있어 다양한 문화체험을 가능해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빼놓지 않고 들려야 할 곳은 바로 남부의 해변. 아직 편의 시설이 다른 휴양지들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때묻지 않은 자연과 풋풋함이 색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또 삼아에 위치한 ‘남산풍경구’에서는 중국 불교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다. 요즘부터 겨울까지가 여행하기에 가장 적기. 여름은 모기가 극성이니 피하는 게 좋다.  

 <국내 신혼여행지 2선> 

 ▲ 제주도

 제주도는 우리나라 사람보다도 외국인들이 더 많이 찾는 여행지로 부상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는 제주도는 다양한 테마여행과 체험관광을 비롯해 유명관광명소가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 중 소가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해서 이름붙여진 ‘우도’는 낮과 밤(주간명월, 야항어범), 하늘과 땅(천진관산, 지두청사), 앞과 뒤(전포망대, 후해석벽), 동과 서(동안경굴, 서빈백사)를 우도팔경이라 일컬으며 절경으로 꼽는다.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한 이 곳은 서정적인 제주 섬마을 풍경과 아늑한 풀밭의 정취, 푸른 제주바다와 맞닿은 하얀 백사장 풍경이 무척 인상적인 곳으로 한라산과 함께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가을정취 흐르는 10월~11월에 열매를 맺는 제주도의 감귤은 대표적 특산품. 이때쯤 감귤체험이 시작되므로 잊지 말고 가까운 감귤농장에서 감귤 따 먹기 체험도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또 승마, 하이킹, 활쏘기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테마 박물관들을 비롯해 10여 개가 넘는 해수욕장과 약천사, 삼성혈 등의 문화유적지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 금강산

 ‘자연이 내려준 최고의 선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금강산’. 조금 색다른 곳으로 의미있는 신혼여행을 가고 싶다면 ‘금강산’도 추천지다. 요즘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 여행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금강산 여행은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 북측음식점인 목란관에서 시작되는 구룡연 코스는 비봉폭포를 비롯해 유명 폭포와 연못들이 집중되어 있는 곳으로 계곡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관동팔경 중의 하나인 ‘삼일포’와 동해안에 펼쳐진 금강산으로 해안가의 기묘한 절벽들과 소나무가 우거진 바위섬들이 장관을 이루는 ‘해금강’ 등도 추천코스. 금강산 온천, 중국전통마사지 등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으며 온정각 휴게소 내의 쇼핑몰에서 북한 특산품과 면세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단 핸드폰은 가져갈 수 없으므로 남측 출입사무소 통과시 관광조장에게 맡기면 된다.

 문의) 전라북도 관광협회 063-287-6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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