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주 제8대 전건협 전북도회장
정동주 제8대 전건협 전북도회장
  • 이보원 기자
  • 승인 2006.10.25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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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들에게 봉사하고 서비스하는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제8대 전건협 전북도회장에 재선한 정동주(54·유)중앙건설산업대표)회장은 “지방군부대이전사업은 물론 종합경기장이전, 신도시개발, 새만금사업의 추가공사부분 등 지역개발사업에 회원업체의 참여기회가 늘어나도록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수의계약금액의 조정, 사급자재대의 자재비 산입 등 제도개선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회장을 만나 향후 3년간 협회 운영방침에 대해 들어봤다.

  -제8대 회장에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당선소감부터 말씀해 주시죠.

▲우선 저를 제7대에 이어 제8대 회장으로 다시 선출해 주신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회원사 대표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제7대 임기3년동안 대과없이 협회를 운영한 결과에 대한 재신임으로 알고 1천3백여 회원사 임직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협회 회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있었습니다.

▲회장을 추대하지 못하고 결국 경선까지 가게 된 것 자체가 저의 부덕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제7대 임기 3년 동안 나름대로 기준을 가지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협회를 운영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회원업체들이 만족할 만한 좋은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점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총회에서 의결해 준 예산집행과 관련하여 법이나 협회 규정에도 없는 잣대를 들이대면서까지 사회문제화 시킨 방식에 대하여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에 관하여는 지난 선거총회에서 회원업체들이 저를 재선출 해주심으로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주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선 후보로 나선 분의 지지자들이 제기했던 문제중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수용하고 받아들일 겁니다.

-경선을 치러 회원간 화합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대두 되었는데 이에 대한 복안이 있으시면?

▲능력과 자질, 그리고 협회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한 분이면 누구를 지지했느냐를 가리지 않고 임원으로 영입하여 협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평회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협회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세부적인 문제에 관하여는 새집행부와 협의하여 치우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협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두 동참하여 단결된 모습으로 협회운영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판공비와 정보비의 투명성 확보 방안은?

▲판공비와 정보비의 투명성은 현재에도 문제될 게 없습니다. 협회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습니다.

회원사나 사회단체 구성원의 격려 및 기부금 전달, 원청업체나 발주관서,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식사나 가벼운 반주 정도가 집행내역의 대부분 입니다. 다만 상대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여 기록을 남기지 않거나 기록이 있어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일부 있습니다만 이도 재검토하여 개선방안을 찾겠습니다.

-제7대 집행부의 주요 실적을 꼽는다면?

▲전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외지 대형 주택건설업체와의 지역업체하도급 50%이상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MOU)체결, 35사단 이전사업 시행업체와의 지역업체 하도급50%이상 이행 조건의 계약체결, 군산,정읍,익산,부안,고창 등 수백억원대의 하수관거사업 전문공사 발주 등이 가장 큰 업적이며 기타 크고 작은 공사의 전문발주확대와 지역사회에서의 전문건설업에 대한 인식전환이 이루어진 점이 제7대 집행부의 주요 실적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제도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건설산업개편과정에서 우리 전문업계의 요구가 상당부분 반영된 것도 들수있겠습니다.

-제8대 회장으로서 협회운영 방향에 대한 계획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불신의 벽을 허물고 전회원사들이 일치 단결하여 전문건설업계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함으로써 지역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진심으로 인정받고 존경받는 풍토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협회운영의 투명성을 현재보다 더욱 높이고 회원사의 협회운영 참여기회도 더욱 넓힐 생각입니다.

협회비 인하도 구체적으로 검토하여 시행토록하고 이에 따른 재원부족문제는 본회와 도회간 회비배분문제의 개선, 불요불급한 예산의 삭감등을 통해 해결토록하겠습니다. 반면에 회원봉사사업은 확대시행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업무교육의 강화, 경영연수확대, 기술자교육기회 확대 등을 도모하고 회관이용시 좁은 주차장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회원업체를 위해 주변부지 매입이나 주차건물신축등을 검토하겠습니다.

우리 전문건설업계가 지역사회에 뿌리를 박고 성장하는 산업인만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여 재난구호,지자체행사지원,장학사업,경기단체지원,불우이웃돕기사업 등도 현재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지방군부대이전사업은 물론 종합경기장이전, 신도시개발, 새만금사업의 추가공사부분 등 지역개발사업에 회원업체의 참여기회가 늘어나도록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수의계약금액의 조정, 사급자재대의 자재비 산입 등 제도개선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건설시장개방에 대한 협회차원의 대비책이 있다면?

▲역설적이긴 하지만 우리도회 소속 회원사들은 그동안 발주물량부족, 정부지원부족, 지역경제열세등의 악조건속에서 사업을 운영해 왔습니다. 따라서 타시도에 비해 생존능력은 월등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생력강한 회원업체의 증가를 위해 협회에서는 금융기관과의 협조체제 강화등을 통해 제도금융에 의한 자금조달을 추진하는 등 회원업체의 경영환경개선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회원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협회에서는 계약관계, 하도급비리, 하도급대금 채권확보, 발주처의 부당한 간섭등에 대한 민원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문제발생시 협회에 우선적으로 상담하시고 필요에 따라 회계사, 변호사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협회에서는 비회원사에 대하여 일체의 지원활동을 거부하고 회원사와의 차별화를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무엇이라도 협회의 도움을 받으심으로써 회원으로서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시기 바랍니다.

<정동주회장은>

도내 1천8백여 전문건설업체들을 대표하는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제 8대 회장에 취임하는 정동주회장은 김제출신으로 익산 남성중고와 전북대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1989년 (유)중앙건설산업을 설립, 건설업에 뛰어 든 정회장은 전건협 전북도회 제4대와 5대 운영위원, 제 5대 부회장, 인사위원, 제6대 운영위원 및 부회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03년11월 제7대 회장에 취임해 3년 임기를 마치고 제 8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

 정회장은 그동안 전건협회 임원 활동 뿐만 아니라 전주상의 이사(현), 전북도체조협회장, 전북도민일보 독자위원회 위원(현), 군산대 누리건설교유교사업단 건설발전기획위원회 위원(현), 전북도배구협회장(현), 전북애향운동본부 이사(현), 전주상의 제19대 특별위원(현)등 왕성한 대외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전건협 전북도회 공로패·감사패·공로상, 전북아마튜어 복싱연맹 공로패, 전북도지사 표창, 국제라이온스 355-E지구 공로패, 건설교통부장관 표창, 농협중앙회장 감사패, 전북체육회장상, 대구배구협회 감사패등 다수 수상경력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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