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금융상품
파생금융상품
  • 강광원
  • 승인 2006.10.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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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생금융상품(financial derivatives)이란 환율, 금리 및 주가 등의 변동으로 기초자산의 가치가 달라짐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고안된 금융상품으로 파생이라는 용어가 사용 되는 것은 파생금융상품의 가치가 외환, 채권 및 주식 등의 가치변동으로부터 파생되어 결정되기 때문이다.

  국제통화체제가 변동환율제로 전환되면서 환차손을 피하기 위하여 1972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기초자산의 종류 및 거래형태 등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된다.

 기초자산에 따라서는 금리, 통화, 주식 및 실물상품 등으로 구분되며 거래형태에 따라서는 선도(forward), 선물(future), 옵션(option) 및 스왑(swap) 거래 등으로 구분된다.

 세계시장 규모는 1980년 중반부터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커지기 시작하여 현재는 약 60조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선도 및 선물거래는 기초자산을 미래 특정시점에 특정가격으로 사고팔기로 약정하는 거래로서 선도거래는 장외시장에서 거래 당사자간에 직접 거래되거나 딜러나 브로커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비해 선물거래는 정형화된 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옵션거래는 기초자산을 미래의 특정시점 또는 특정기간 특정행사가격으로 매입(call)하거나 매각(put)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거래를 말하며, 스왑거래는 미래의 특정시점 또는 특정기간 동안 어떤 기초자산을 교환하기로 하는 거래를 말하는데 통화스왑 및 금리스왑 등이 대표적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의 위험을 줄이는 수단으로 파생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60만 원에 매입한 투자자가 주가하락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삼성전자 주식을 60만 원에 팔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동시에 취득(5만 원)하면 된다.

 만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 풋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주식을 시가에 팔아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 풋옵션을 행사해 주식을 60만 원에 팔아 풋옵션 구입시 들어간 비용만 손실을 보면 된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개별업체의 주가에 대한 선물 및 옵션거래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파생금융상품 거래의 확대는 경제주체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불확실성을 줄임으로써 경제활동을 촉진시킨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투기적 목적에 의한 거래의 증가와 더불어 이에 따른 제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에는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규제와 감독이 필요하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기획조사팀 과장>

 

 <지난 주 정답 및 당첨자>

 정 답 : ② 마이크로크레딧

 당첨자 : 황효순 님(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유순례 님(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이번 주 퀴즈>

  외환 및 주식 등을 미래의 특정시점 또는 특정기간 동안 특정행사가격으로 매입(call)하거나 매각(put)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거래를 무엇이라고 할까요?

  ① 선도거래 ② 선물거래 ③ 옵션거래 ④ 스왑거래

 

 정답을 아시는 분은 한국은행 전북본부 이메일(jeonbuk@bok.or.kr)로 정답, 성명, 전화번호, 주소 및 우편번호를 기입하여 보내주십시오. 정답자중 2명을 추첨하여 소정의 기념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당첨자는 다음 주 수요일 본 코너 또는 한국은행 전북본부 홈페이지(http://www.bok.or.kr/jeonbuk)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다음 주 화요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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