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날에
순국선열의 날에
  • 손은술
  • 승인 2006.11.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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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7회째 맞는 순국선열의 날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지난세기 일제에게 침탈당한 국권회복을 위하여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민족정기의 귀감으로 삼고자 제정된 기념일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회의에서 임시정부가 처음으로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여 광복으로 환국할 때 까지 매년 임시정부의 법정기념행사로 거행되어 온 때로부터 유래한다.


 11월 17일을 순국선열의 날로 제정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는 임시정부의 「순국선열공동기념일(순국선열의 날)」에 대한 결정회의록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11월 17일을 전후하여 가장 많은 순국선열이 발생했고 망국조약이 늑결되던 11월 17일을 殉國先烈紀念日로 정한 것임이라 기록하고 있다.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은 50년 6·25전쟁으로 1954년 까지 잠시 중단되기도 하였으나 광복후에도 매년 지속적으로 거행되어 왔으며, 1997년 5월 9일 대통령령 제15369호의 각종기념일등에관한규정에 의거 정부기념일로 제정·공포되었다.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은 매년 11월 17일 오전10시에 국가보훈처가 주관하여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등에서 거행되어오다가 2002년부터 용산구 효창공원에 새로 건립된 백범기념관에서 거행되고 있다. 백범기념관은 김구 선생의 삶과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효창근린공원에 2002년 10월 준공하였으며 공원에는 백범김구선생을 비롯한 이동녕, 조성환, 차이석, 이봉창, 윤봉길, 그리고 전북 정읍출신인 백정기 의사등 7위선열의 항일독립투사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이번 순국선열의 날에는 독립유공자 154분에게 중앙기념식장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포상되며 이분들 중 137명은 정부에서 그 자료를 찾아 포상하게 되었으며 다른 분들은 유족의 신청에 의해 공적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우리 전북지역 출신으로서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게 되는 분은 총 23명이며 도내에서는 도내 거주 유족 7명(애족장 2명, 건국포장 2명, 대통령표창 3명)에게 전수한다.현재 건국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총 10,629명이다.


 독립유공자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통칭하는 용어로서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정의를 일제의 1895년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8.14까지 국내외에서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기 위하여 항거하다가 그 항거로 인하여 1945년 광복이 되기 이전에 돌아가신 분을 순국선열이라 칭하고 해방이후에 돌아가신 분을 애국지사로 칭하고 있다. 전북지역에 생존해 계신 분은 세분이다.


 독립유공자를 일컫는 용어 중에 열사(이준 열사 등)와 의사(안중근 의사 등)라는 칭호도 있다. 모두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공헌하신 분들이지만 열사는 독립운동의 뜻을 주장하고 호소하는 등 주로 정신적인 활동을 전개하다가 그 항거로 인해 순국하신 분을 말하는데 그 목적했던 의도대로 성취되지 못한 경우이고, 의사는 독립운동을 함에 있어 주로 무장투쟁을 전개하여 그 의도한바(암살, 폭파, 저격 등)를 감행하고 그로 인하여 순국하신 분을 일컫는다.


 67년전 민족수난의 시기에 일신의 안위와 자신의 이익을 멀리한 채 독립을 위해 국내외에서 험난한 독립투쟁을 하며 고귀한 목숨을 바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하신 순국선열의 살신성인과 대의정신을 다시 한번 높이 기린다. 이제 우리는 분열이 아닌 단합으로 갈등이 아닌 화합과 국력결집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강국으로서 노력을 다짐하는 순국선열의 날이었으면 한다.


 <전주보훈지청 자력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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