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맞아 다채로운 행사 마련
동지 맞아 다채로운 행사 마련
  • 송영석기자
  • 승인 2006.12.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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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 음의 기운이 많은 날로 동짓날을 계기로 낮이 길어져 양의 기운을 싹트게 하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다.

 흔히 ‘작은 설’이라 하여 설 다음으로 경사스런 날로 여겨진 동지를 맞아 도내 문화계에서도 다채로운 동지관련 행사가 마련된다. <편집자 주>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류관현)는 22일 오후 1시부터 전주 풍남문에서‘함께하는 작은 설 동지’라는 주제를 갖고 동지 행사를 펼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웃간에 잔병과 액운을 물리치는 ‘동지팥죽 나누기 행사’와 벽이나 기둥에 거꾸로 붙이면 악귀가 들어오지 못한다는 ‘동지 부적 써주기’, 책력을 나누었던 풍습을 재현한 ‘동지 달력 판매’, 전주시의 경기 활성화를 기원하는 ‘동지 맞이 굿’, 벽사의 의미가 담긴 ‘강령탈춤 사자춤’, 풍남문에서 선보이는 ‘수문장 교대의식’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참여해 한국의 세시절 행사인 동지의 유래와 풍습을 직접 체험할 예정. 또 왕이 동지가 되면 책력을 나누었던 우리의 옛 풍습을 재현하고자 황손 이석씨가 새해 인사와 친필 싸인이 담긴 달력 300부를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주한옥생활체험관(관장 김병수)도 22일 오전 10시부터 한옥생활체험관에서 동지 관련 행사를 펼친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둘기 농악단의 흥겨운 풍물 공연과 함께 동지 팥죽 만들기와 만들어진 팥죽을 점심에 함께 나누는 행사가 마련된다.

 전주효자문화의 집(관장 김선태)은 22일 오후 2시 효자문화의 집 2층 문화공간에서 아동극과 새일심 체험행사, 팥죽 나눠먹기 등 체험행사를 갖는다. 이에 앞선 오후 12시 30분에는 전시 ‘새알心전’을 오픈, 오는 30일까지 서예과 유러피언, 아동미술, 와이어공예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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