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호 KT 전북본부장
명성호 KT 전북본부장
  • 황경호 기자
  • 승인 2006.12.24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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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전북본부 명성호 본부장은 전북의 IT지수를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내 유비쿼터스 인프라 구축과 함께 차별화된 품질과 가치를 인정 받아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전북본부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명 본부장으로부터 보다 구체적인 비전을 들어본다.

 ▲먼저 전북 통신업계의 수장을 맡게 되신 소감은.

  맛과 멋. 소리의 고장인 예향의 전북에 근무하게 되어 가슴 벅차고 설렙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치열한 경쟁체제로 인한 성장정체현상 극복과 함께 ‘와이브로’와 같은 3.5세대의 휴대인터넷 서비스, 통방융합서비스인 IPTV 같은 새로운 첨단 서비스를 보급해야 하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중요한 시점에 소임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무선통신 부문에서 업체 간 과열경쟁 등으로 상당한 부작용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과 각오는.

  MNP(사업자간번호이동)제도 도입 이후 단말보조금 지급 등으로 국내 휴대폰 가입자가 최근

 4천만 명을 넘는 기록을 달성하였지만 사업자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가는 현실입니다.

  또한 소비자를 현혹하는 불법 사기성 판매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고객보호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사업자 간 합법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며 공정경쟁이 절실히 요구 되는 시점입니다.

 저는 전북지역의 통신시장 사업자 간 공정경쟁을 준수하는 클린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며 고객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통신인프라 구축 및 통화품질 향상에 진력하겠습니다.

  ▲전북은 산간지대 등이 많아 아직도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구축이 다소 미흡합니다. 시설 현황 및 향후 계획은.

  현재 전북지역에 초고속인터넷(메가패스) 시설공급은 44만3천46회선이 구축되어 있으며 2006년 농어촌 초고속망 구축 확대사업으로 651 마을 1만4천558가구가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반공사를 하였습니다.

 또한 2007년도에 283 마을 5천2백6가구에 시설공급 계획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사업완료 후에는 총 49만5천546회선이 공급되어 전북지역 어느 곳에서도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일반 가정에까지 광케이블을 포설하여 100메가 급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07년도에 FTTH(Fiber To The Home) 7만여 시설을 공급하는 등 도내 TPS 인프라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최근 KT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습니까.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KT는 정보통신사업의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고객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의 꿈과 행복을 실현하는 KT가 되기 위해 새로운 비전 ‘Wonderfull Life Partner’를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고객을 만나는 현장에서는 고객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객의 마음을 읽도록 노력하고 내부적으로는 불합리한 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고객이 정말로 필요로 하고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끊임 없이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같은 비전에 따라 저는 물론 전 임직원이 하나 되어 도민과 맺은 관계(緣)를 아끼고, 도민을 이해하고 사랑(愛)하며, 도민의 생활 곳곳에서 편리함과 즐거움을 주는 평생 진정한 파트너(人)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 도민의 KT에 대한 남다른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역할론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과거에는 기업의 유일한 책임은 이윤을 극대화 하는 것이었지만 지속가능 경영과 윤리경영, 고객감동경영이 요구되는 21세기 경영환경에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만이 소비자와 주주,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경영학에서 ‘사회책임(SR :Social Responsibility)’이라는 말이 사회봉사나 사회공헌이라는 말보다 더 자주 쓰이고 있는데 이는 기업이 자신이 속한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은 ‘봉사’라기 보다 ‘책임’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 KT 전북본부에서도 8개 기관, 340여 명의 봉사단원들이 저출산 해소 지원을 위한 KT공부방과 KT신나는 주말학교,결식아동돕기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구매활동,소외이웃에 대한 정기적 봉사활동, 1사1촌 자매결연마을 지원활동, 문화재 지킴이 등의 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 경영이 단순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만 그쳐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협력업체와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당사자와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도민에 대해 당부하실 말씀은.

  지역 내 유일한 통신사업자 기관인 KT전북본부는 고품질과 완벽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역

  IT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3천6백여명(자체/자회사 등)을 고용하여 연간 근로소득

  1천500억 원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 도내 대학생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음은 물론 기관별 사랑의 봉사단을 운영하여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여 오는 등 지역경제 기여도가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입니다.

  현재 각 자치단체에서는 기업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물론 새로운 기업유치도 노력해야 하지만 KT전북본부와 같이 지역경제기여도가 크고 가장 환경친화적인 기업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도민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보내주신 아낌없는 KT사랑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리며 저희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새로운 각오로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명성호 KT 전북본부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대와 충남대 대학원 졸업 후 2000년 12월에 입사하여 KT고양전화국 파주전화국장을 시작으로 비서실장, 인력관리실 총무팀장, 지원부문 인재경영실 경영지원담당, KT파워텔 경영관리부문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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