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희망을 던져주는 인물
새해 희망을 던져주는 인물
  • 이인철
  • 승인 2007.01.0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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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정해년(丁亥年)이 밝았다. 십이지동물 중 가장 막내인 돼지띠의 해이다.

 무엇보다 돼지는 복을 상징하며 많은 이들이 꿈에 나타나길 바라는 복덩어리(?)의 동물이다.

 정해년 새해를 맞아 모두에게 행복의 문이 활짝 열리길 기원해 보며 우리에게 희망을 던져주었던 존경받는 인물 몇 분을 소개해 본다.

 먼저 너무도 유명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대통령이다.

 링컨은 개척시대에 미국남부의 농장주의 아들로 태어나면서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홀아버지 밑에서 어렵게 일하면서 단지 책 한권을 빌리려는 일념으로 수마일을 걸어 다니며 공부했다고 한다.

 힘든 역경을 이겨낸 링컨이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그의 이력을 몇 줄로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도 부족하다.

 링컨은 22세때 사업에 실패했고, 이후 23세에 하원의원 낙선, 25세에 창업실패, 26세에 사랑하는 애인의 사망, 27세에는 신경쇠약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실패의 연속이 그의 인생이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링컨은 계속됐다.

 34세에 또다시 도전한 국회의원에 낙선한 후 37세, 39세, 46세에도 국회의원에 낙선하며 47세에는 부통령에 입후보했지만 낙선했다.

 이렇게 끊임없이 긍정적인 사고로 포기하지 않은 링컨은 52세에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됐다.

 다음은 교과서에 소개될 정도로 훌륭한 인물인 헬렌 켈러이다.

 그녀는 세상에 태어난지 9개월 만에 큰 병을 앓아 시력을 잃었고 귀를 들을 수 없게 되었으며 입으로 말도 할 수 없는 장애인이 되었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그녀는 20세기의 기적이란 칭호까지 받는 놀랄만한 인물이 된 것이다.

 존경받는 헬렌이 있기까지는 그녀의 스승인 설리번선생이 있었다.

 헬렌은 설리번선생의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노력한 끝에 20세에 하버드대학에 입학했다.

 희랍어, 라틴어, 불어 등에 통달한 그녀는 장애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 주었으며 그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였다.

 자신의 불행에 꺾이지 않고 극복하여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일했던 헬렌 켈러는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위대한 인물이다.

 성공에는 나이가 문제되지 않는다. 세계적인 화가인 그랜마 모세는 열명의 자녀를 키우며 농장에서 평생을 살다가 일흔여덟의 나이에 그림을 시작했다.

 손가락 관절염에 걸려 바늘을 더 이상 잡을 수 없게 되어 그녀가 가장 좋아하던 수예 일을 못하게 되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79세에 화가로써 처음 등단했으며 90세가 되었을 때 그녀의 그림이 세계에 알려지면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101세로 일생을 마칠 때까지 2천점이 넘는 작품을 그렸고 그림들은 미국과 유럽의 주요 도시에 전시되어 있다.

 ‘그랜마 모세’. 그녀의 삶은 도전과 용기, 열정으로 가득 차여진 모범 답안지 같다.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되는 찰스 디킨스는 하인출신의 조부와 해군 경리국에 근무하는 하급관리의 장남으로 영국 남부의 군항 포츠머스 교외에서 태어났다.

 디킨스는 소년시절부터 빈곤의 고통을 겪었으며 학교에도 거의 다니지 못하고 12세 때부터는 구두약공장에 다녔다.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15세경에는 변호사 사무실의 사환, 법원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었다.

 22세때 어느 잡지에 단편을 투고하여 채택된데 힘입어 24세에 신진작가로 문단에 데뷔했다.

 다음해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을 발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다음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도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적 지위를 확립했다.

 그는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지적하고 유머를 섞어 비판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연소자학대와 재판의 비능률이 개선되기도 했다.

 셰익스피어와 함께 영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인 ‘찰스 디킨스’는 끊임없는 자신을 위한 노력과 희망찬 결과를 던져주는 인물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가난과 장애, 많은 나이가 실패의 요소가 될 수 없다는 희망을 던져주는 인물들이다.

 그러나 성공에는 무엇보다 치밀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공자는 말했다. 준비가 없이는 실패만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정해년 새해를 맞아 우리도 나름대로의 알찬계획을 세우고 용기를 내어 하루하루를 내실 있게 인생에 힘껏 도전해보자.

<익산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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