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무엇부터 할까?
겨울방학 무엇부터 할까?
  • 송영석기자
  • 승인 2007.01.0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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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 및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체험 행사가 마련돼 우리 아이들에게 풍성함을 안겨주고 있다.

 ▲ 배울 것도 즐길 것도 많은 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은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13일에는 초등생 36명을 대상으로 박물관의 유물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터치뮤지엄’을 진행하고, 20일과 27일에는 오전과 오후 2차례 초등생 및 가족 100명을 대상으로 전통 민화인 ‘호랑이 까치그림’을 감상하고 직접 그려보는 시간과 나뭇가지를 이용해 장승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진행된다.

 전주역사박물관도 전주교육대학교 전통문화교사양성사업단과 공동으로 ‘무형문화재와 함께 덩덩 덩덕쿵’을 연다. 16∼20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체험교실에는 판소리의 모보경 명창 등에게 우리 소리를 배우고, 태극선 조충익 명인 등에게 전통 한지로 체험하는 전통의 멋을 맛본다. 또한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을 따라 전주한지를 찾아 현장답사도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생 4∼6학년 30명이며 오는 10일까지 참가자 모집. (문의 063-228-6485∼6) 

 ▲ 직접 연극·영화 제작해볼까?

 한지인형극을 직접 제작해보며 가족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한지종합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주청소년문화의 집이 9일부터 2월 10일까지 펼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한지 인형극 소개와 인형 만들기, 시나리오 쓰기, 한지인형극 발표회 등이 진행된다.

 7∼14세까지 어린이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40명을 모집하며 모집기간은 오는 6일까지 선착순 모집. (문의 063-273-5501)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도 있다.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에서는 오는 22∼2월 2일까지(월∼금 오후 3시부터)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애니메이션 제작교실을 연다. 캐릭터와 이야기 만들기, 그림 그리기, 목소리 연기, 영상편집, 작품 완성 및 시사회까지 즐겨보는 만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에 앞선 15∼19일까지는 ‘어린이 라디오 드라마 제작교육’도 진행된다. 소리의 특성을 이해하고 각각의 소리를 모아 한편의 소리극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 심성수양과 전통의 멋 느끼는 시간

 방학을 맞아 우리 아이들의 심성 수양을 원한다면 정읍에 있는 ‘선비문화체험관 우리누리’에 가볼일이다.

 이 곳에서는 21∼26일까지 선비문화체험캠프를 열고 품격 높은 생활문화와 바른 생활예절 등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수려한 산세 속 자연과 어우러져 단전호흡과 다도실습, 탁본, 서예, 한자공부, 택견, 예절교육 등이 진행, 우리 전통문화 체험과 심신을 수양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주문화원과 전주시평생학습센터도 공동으로 15∼19일까지 ‘어린이 효(孝) 캠프’를 통해 효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는다.

 ▲ 겨울방학 무료영화 상영 다채

 국립전주박물관은 이달 매주 토ㆍ일요일마다 오전 오후 1차례씩 ‘왕의남자’, ‘토이스토리’ 등 가족 영화 8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전주역사박물관도 같은 기간 주말 오후에 ‘마음이’, ‘붉은돼지’, ‘치킨리틀’ 등 4편을 상영하고,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는 금요일 오후 2시에, 종이박물관과 손내청소년수련관, 우아문화의 집 등에서도 매주 토요일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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