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인구 50만과 교육
군산시 인구 50만과 교육
  • 군산=정준모기자
  • 승인 2007.01.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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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4기 문동신 군산시장의 임기내 최대 큰 그림은 시정을 주식회사 방식으로 이끌어 군산의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 육성이다.

 그렇다면 50만이 갖는 의미는 뭘까.

 시 인구가 50만으로 늘어나면 정부로부터 행정과 재정지원이 대폭 확대돼 대도시 기반구축에 가속도가 붙는다.

 우선 가시적으로 경찰서 1곳과 소방서 2개서 등 국가기관과 구청 신설 등 행정기구가 추가 설치돼 시민들에게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종전 도(道)에서 처리하던 수십여종의 자치사무가 군산시로 이관돼 시민을 위하고 지역 실정에 걸맞는 시정을 펼칠 수 있다.

 한마디로 고품격 복지행정과 문화·교육·건강도시의 인프라 확충을 통한 광역시 기반을 마련, 살기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식자층(識字層)들은 50만의 상징성을 다른 분야에서도 찾는다.

 학술적 이론을 제시하지 못하지만 인구 50만 도시가 형성되면 많은 일거리가 창출돼 남이 잘되면 배아파하고 속된 표현으로 ‘못먹는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투서 내지는 음해성 유언비어들이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간사한 세 치 혀로 편을 가른 후 양측을 오가는 요물(妖物)내지는 모리배(謀利輩)인사들의 발본색원(拔本塞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불과 수년 전 군산보다 시세(市勢)가 열악했던 충남 천안시가 최근 인구 5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수도권과의 근접성 등 입지 여건이 크게 작용했다지만 인구 늘리기에 민·관이 힘을 모은 결과라는 데 이견이 없다.    

 지난 3일 이례적으로 군산지역 교육 주체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군산 교육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날 이들은 현실적인 교육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군산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 발전을 통한 군산을 희망의 교육도시와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로 만드는데 첨병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시 인구가 50만에 도달할 가장 보편타당한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실로 고무적이다.

 군산시 인구 50만, 교육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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