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전북으로 찾아나서볼까?
영화 속 전북으로 찾아나서볼까?
  • 송영석기자
  • 승인 2007.01.11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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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을 맞아 삶의 여유와 향기를 느끼는 여행은 언제나처럼 설렘으로 다가온다.


 무작정 길을 나서는 여행도 좋겠지만 자신만의 테마 속 여행은 더욱 오랜 기억으로 자리잡는 여행이 될 터. 가깝지만 영화 속 감동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우리 지역 주변으로의 테마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 <편집자 주>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이 촬영된 곳은 남원시 어현동 남원관광지 내에 소재한 곳. 이 곳은 ‘춘향뎐’의 촬영 장소를 포함해 사랑의 테마가 있는 관광지로 조성한 곳이다. 테마별로는 ‘만남의 장’을 비롯해 ‘맹약의 장’, ‘사랑,이별의 장’, ‘시련의 장’, ‘축제의 장’ 등으로 춘향전의 숨결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한국 근대사의 모습을 담아낸 ‘YWCA 야구단’에는 전주향교의 고즈넉한 모습이 담겼다. 영화에서 호창(송강호)이 공을 찾으로 넘어가서 배회하다가 정림(김혜수)을 만나는 장면이 바로 이 곳에서 촬영됐다. 전주향교의 건물 중에는 명륜당 서재와 동재가 영화 속에 등장했다.


 전주덕진공원 역시 영화 속 배경으로 종종 등장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 1조’에서 현수교와 꽃잎이 무성한 연못이 배경으로 나오는 것을 비롯해 영화 ‘주홍글씨’에서도 공원 앞 도로에서 차량 추격씬이 촬영됐고, 덕진공원 앞의 여관골목에서는 주인공들이 걸어가는 장면이 촬영됐다. 이 곳에는 현재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 1조’의 촬영을 기념하게 위해 전주영상위원회가 세운 ‘영화촬영장소 기념비’가 자리하고 있다.


 전주에서 또 ‘전동성당’과 ‘경기전’, ‘한옥마을’만큼 촬영에 적합한 장소도 드물 듯 하다. 영화 ‘약속’에서 눈물의 결혼식 장면으로 유명한 전동성당은 ‘대한민국 헌법 제 1조’와 ‘화이트 발렌타인’ 등의 영화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전동성당과 70m 거리인 경기전에서는 많은 드라마가 촬영됐다. KBS의 인기드라마인 ‘용의 눈물’과 ‘왕과비’, ‘명성황후’ 등이 촬영됐고, ‘명성황후’ 뮤직비디오의 80% 정도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순창 장구목 유원지도 영화 ‘이것이 법이다’에서 주인공들이 강물 속에서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촬영됐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이 곳은 이 밖에도 영화 ‘아름다운 시절’을 비롯해 드라마 ‘허준’ 등이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어린이 축구영화인 ‘보리울의 여름’의 주무대였던 영화 속 사찰인 우남사는 김제 귀신사다. 대부분의 야외촬영이 김제지역에서 이뤄진 이 영화는 귀신사를 비롯해 수류성당이 등장했고, 보리울초등학교는 김제 금산면에 위치한 화율초등학교다. 특히 화율초등학교 전교생 24명이 모두 아역배우로 캐스팅 돼 영화에 출연한 것이 특징이다.


 한류 열풍의 주역 ‘겨울연가’의 후속작 성격인 ‘여름향기’의 주무대도 우리 지역인 무주다. 무주리조트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이뤄진 이 드라마는 민우(송승헌)와 혜원(손예진)의 숙소로 나란히 나오는 방이 리조트 내에 위치한 가족호텔 해바라기 1동에서 촬영되었다. 민우의 방이 112호, 혜원의 방은 113호이다. 한편 티롤호텔은 박정재(류진분)와 박정아(한지혜분)가 묵는 숙소로 나온다. 정재의 방이 513호실이며, 정아의 방은 507호실이다.


 이 밖에 백제시대 창건된 김제 금산사에서는 ‘태조 왕건’의 촬영이 이뤄져 극의 사실감을 더했고, 최근 대박을 터뜨린 영화 ‘웰컴투 동막골’은 고창 공음면 선동리 일대 메밀밭에서, 영화 ‘타짜’는 군산 신흥동 히로쓰 가옥에서 촬영돼 영화 속 우리 지역의 모습을 찾아보는 재미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영화촬영의 중심 전북도의 위상을 이어나가고 있는 ‘부안영상테마파크’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일대에 위치한 이 곳은 총 부지 4만4천891평 중, 민속촌 2만7천133평과 선셋파라다이스 1만7천758평의 규모의 영상촬영단지로서 민속촌은 역사적인 고증을 철저히 거쳐 왕궁(경복궁)을 재현하고 있으며, 기와촌과 평민촌, 저자거리, 방목장, 연못, 성곽 등을 건립해 ‘태양인 이제마’, ‘불멸의 이순신’ 등의 주요 촬영지로 이름이 알려졌다. 또한 한국 최고의 흥행영화 ‘왕의 남자’의 주요 촬영지로 더욱 주목을 받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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