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지 속으로 테마 여행
영화 촬영지 속으로 테마 여행
  • 송영석기자
  • 승인 2007.01.11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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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시작과 끝 - 전주역, 아중역

 오랜 세월동안 기차역은 우리에게 아련한 낭만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늘 시작과 끝을 안겨줄만한 그 곳 기차역……. 굳이 여행이라 치부하지 않아도 언제든 찾아가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촬영됐던 전주역과 김동빈 감독의 ‘레드아이’가 촬영됐던 아중역에서 시작과 끝의 여운을 느껴보면 좋을 듯 하다.

 ▲쨍한 겨울 하늘 아래 차 한 잔 - 소양 오스갤러리

 누구나 한번쯤 가봤고 또 가보고 싶어하는 이 곳은 지난해 개봉한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촬영지다. 영화속에서 천재 피아니스트인 아역 주인공이 외국인 교수의 별장에 초대돼 피아노 치는 그 장면. 감동을 안겨줬던 이 영화 속 그 곳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느껴보면 어떨까?

 ▲언제나 좋은 그 길 - 부안 내소사

 명소들이 많은 부안. 그 중에서도 내소사 전나무 숲길은 한적한 삶의 여유를 느끼기에 좋은 곳이다.

 이 곳에서는 임창정 주연의 ‘파송송 계란탁’과 ‘마이 캡틴 김대출’이 촬영됐다. 임창정이 병마와 싸우는 아들과 함께 걷는 바로 그 장면.

 ▲영화 ‘왕의 남자’의 또 하나의 촬영지 - 고창읍성

 역동적인 우리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 고창읍성. 한국영화 최고 흥행감독인 이준익 감독은 역사적인 이 곳을 좋아하는 듯 하다. 그의 영화 ‘황산벌’에서 이 곳은 백제군 진영의 성곽으로, ‘왕의 남자’에서는 말달리며 사냥하는 장면으로 각각 촬영된 곳.

 ▲그 집에 가고 싶다 - 정읍 김동수 가옥

 정갈한 기와지붕에 토담. 우리 전통 한옥은 이처럼 그윽한 멋을 풍긴다. 정읍 김동수 가옥은 그런 한옥 중 하나.

 이 곳은 영화 ‘효자동 이발사’에서 송강호가 약을 구하기 위해 들른 한약방 장면과 ‘파랑주의보’의 장례식 장면 등이 촬영된 곳이다.

 ◎도움말 = 전주영상위원회 양문희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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