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설원으로!
가자! 설원으로!
  • 송영석기자
  • 승인 2007.01.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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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백색의 설원을 가른다. 가자! 설원으로!’

 위세를 부리는 칼바람에 어깨가 움츠러들고 경기침체다 대통령 선거다 새해 벽두부터 말도많고 탈도 많지만, 그 누가 뭐라 해도 겨울은 역시 눈의 계절임이 분명하다.

 특히 겨울철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무주는 겨울의 낭만과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와 젊음의 혈기가 넘치는 스노우 보드 등을 만끽할 수 있는 무주리조트는 스키인구의 저변확대와 함께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곳.

 이 곳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7번째를 맞는 도지사배 스키대회까지 열릴 예정이어서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거 과다한 비용부담으로 특정인들의 레저로 여겨지던 스키가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게 오래전 얘기이지만 특히 우리지역 무주에 스키장이 건립된 다음부터는 스키 동호인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스키는 특권층만이 즐기는 레저 스포츠가 아닌 겨울철 최고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았고, 그 배경에는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 고장의 무주리조트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전국에서 많은 스키어들이 찾아 겨울의 낭만을 즐기는 이 곳. 이런 스키시즌에 맞춰 열리게 될 제 7회 전라북도지사배 스키대회는 본보가 스키인구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발굴을 통한 전북 스키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것.

 특히 이번 대회에는 스키 전문가 뿐 아니라 도내에서 거주하는 스키 동호인 등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민을 위한 겨울철 큰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제 차갑게 불어오는 덕유산 산바람속에 스키를 타며 그간 업무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꼭 스키를 즐기지 않더라도 광활한 설원에 펼쳐진 눈밭을 뛰며 눈싸움을 하는 것만으로도 온갖 시름을 잊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추위에 잠시 움츠러들어 있는 겨울, 기지개를 펴고 신발끈을 동여매고 호젓한 발걸음으로 무주로의 여행길에 나서보자. 동장군의 심술에도 겨울 세상은 여전히 계절의 멋을 한껏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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