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365일 이웃사랑 나눔행사를…
일년 365일 이웃사랑 나눔행사를…
  • 최강우
  • 승인 2007.02.2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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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민족 대명절인 올해 설은 유난히 따뜻했던 날씨만큼 우리 가슴속에 잊혀지지 않는 『이웃사랑 나눔』의 추억으로 훈훈하게 지나갔다. 우리 시민 모두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하나된 마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한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아낌없이 나눔을 베풀어 준 덕분이다.

 올 설은 600년 만에 찾아온 황금돼지 해여서 유난히 뜻 깊었다. 돼지가 복을 몰고 온다고 믿는 우리 국민의 정서와 더해져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이웃을 도왔다고 생각된다. 명절만 되면 꼭 찾아와서 어려운 이웃에게 쌀 등을 전해주는 (주)제일건설(사장 윤여웅)이 이번 설에도 백미(10㎏) 1,000포를 전주시에 맡겨왔다. 또한 농협전주완주시군지부(지부장 김종엽)와 전주농협(조합장 김기곤)이 지역사회복지를 위한 소외계층 지원기금 2,000만원을 전달하였다.

 이밖에도 많은 기관·단체 등에서 이웃사랑 나눔의 행사에 동참해 주었으며, 해바라기봉사단(회장 김순자)에서는 차례상 음식을 만들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등 500명에게 직접 전달하여 함께 하는 나눔의 정을 손수 몸으로 실천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동암사회복지관(관장 박귀형)에서는 그 동안 모아둔 후원금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 1,000세대에게 생필품으로 전달하여 주는 행사를 전개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우리의 이웃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하여 전주시에서는 올 설명절 동안에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수급자 등 저소득층, 보훈단체 불우회원 등 15,169세대에 521백만원을 지원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에 전주시에서는 ‘이웃사랑 나눔행사’를 설·추석 등 명절에만 일시적으로 하는 행사로만 국한하지 않고 365일, 우리시민 63만 모두가 동참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현재 전주시청 로비에 설치된 ‘황금돼지 저금통’은 시청을 오가는 사람들의 사랑을 가득 담은 행사로 적절한 시점에 개봉,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우선 황금돼지 저금통을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원배)와 합동으로 구청, 대학교, 백화점, 대형마트 등으로 이동하여 운영하고, 황금돼지 배양사업을 통해 아기 황금돼지를 만들어 나눔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시민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추석과 성탄절에 황금돼지 저금통을 개봉하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에게 사랑과 함께 성금을 지원할 것이다. 행복은 먼데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운 곳, 바로 우리이웃에 있다는 것을 모금한 사람이나 받은 사람이나 모두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 해도 시민모두의 동참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천년역사의 전통을 가진 우리시민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전주시 공무원은 설 명절에 모두가 하나 되어 관내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을 직접 방문하여 나눔 행사를 가졌고, 이번 황금돼지 저금통 사업도 솔선수범하여 조그만 것도 나눈다는 생각으로 동참하게 될 것이다.

 천년전주의 미래를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나눔에 대한 전주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

나눔의 미학은 마음의 부자를 만들지 않겠는가?

<전주시 복지환경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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