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관련 행사 다채
대보름 관련 행사 다채
  • 송영석기자
  • 승인 2007.03.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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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월대보름은 한해 가운데 가장 큰 달이 뜨는 날로 희망과 염원을 빌고,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며 경사스런 일을 맞아들이는 뜻 깊은 날이다. 그래서일까 대보름날 먹는 음식, 놀이, 의례, 예술 등에는 벽사진경의 뜻이 강하게 담겨 있다.


 이번 주말인 4일은 우리 고유의 명절 중 하나인 정월 대보름. 만월아래 소원을 빌고 동제나 지신밟기 등을 통해 마을과 가족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가정의 액을 몰아내며 복을 비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전통의 맥을 잇는 다양한 행사들 속에서 정월대보름에 한해 풍년과 가족의 안위를 기원했던 우리 조상들의 마음을 느껴보는 주말이 되는건 어떨까? <편집자 주>


 


 ▲한옥마을의 정취와 함께 하는 대보름


 대보름의 정취와 잘 어울리는 한옥마을 일원에서는 각 시설이 준비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류관현)는 4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놀이마당에서 지신밟기와 오곡밥 나누기, 달집태우기 등을 펼친다.


 또 전주한옥생활체험관(관장 김병수)도 4일 오전 11시부터 체험관 대청과 마당에서 소원지 작성과 널뛰기 등 전통민속놀이, 지신밟기, 오곡밥 나누기,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를 갖는다.


 전주공예품전시관(관장 오영택)은 3·4 양일간 전시관 민속마당과 판매관, 체험관 등지에서 소원지 달기와 액막이연 날리기, 공예품 구입시 부름을 나눠주는 행사를 펼친다. 


 ▲풍물과 신나는 굿판이 있는 대보름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 임실필봉농악의 맥을 잇고 있는 임실필봉농악단이 펼치는 ‘제26회 필봉정월 대보름굿’이 3일 오후 1시부터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해마다 각 지역 풍물동호인 등 2천 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인 필봉정월대보름굿은 기굿과 당산제, 샘굿, 마당밟기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정월대보름 판굿과 달집태우기가 클라이막스다.


 또한 쥐불놀이, 소지만들기 등 민속놀이 체험마당과 귀밝이술 마시기, 민속음식 나누기 등 대보름 음식장터도 마련돼 풍성함을 안겨준다.


 군산에서는 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과 중동당산제보존회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중동 당산제’가 3일 오전 11시 군산 중동 경노원 옥상에서 열린다.


 중동당산제는 군산지방에 남아있는 역사 깊은 동제(洞祭)로 정월대보름을 맞아 당산제와 함께 신나는 굿판을 벌여 시민들의 화합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박물관 즐기는 정월대보름 체험


 시민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하는 각 박물관들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이원복)은 4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앞뜰과 주차장, 기획전시실 등에서 다채로운 문화체험과 세시풍속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럼을 무료로 나누고 남원시 산동면 부절마을과 정읍시 입암면 원하부 마을 장인들의 지도로 계란꾸러미, 똬리, 복조리, 액막이 연 등을 만들기 행사를 갖는다. 또 관람객과 풍물채가 함께 하는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지며, 오후 7시에는 한 해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도 3·4 양일간 민속놀이와 가족영화 상영 등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이틀간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박물관 마당과 1층 로비에서는 허리줄다리기와 굴렁쇠, 제기차기, 부럼 나눠먹기 등이 펼쳐지고, 오후 2시에는 지하 1층 녹두관에서 가족영화인 ‘아이스 에이지 2’가 상영된다.


 전주전통술박물관(관장 김병수)도 4일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박물관 계영원에서 박물관의 특성을 살려 귀밝이술(이명주) 마시기 행사를 연다.


 ▲각 동 주민과 함께 하는 대보름 축제


 전주 삼천동에 터를 잡고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전주기접놀이보존회(회장 심영배)는 3일 오후 4시 삼천 둔치에서 ‘계룡산 망월이야’를 주제로 기접놀이를 펼친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리밟기와 풍물 길놀이, 전주기접놀이시연 등 전통문화행사와 달집태우기와 강강술래, 쥐불놀이, 풍물놀이 등 대동놀이판도 펼쳐질 예정이다.


 완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현귀)는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완산동 용머리 잇기 사업을 염원하는 ‘완산 용머리 대보름 축제’를 3일 오후 2시부터 완산칠봉 입구 곤지중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12시30분부터 주민자치센터 풍물패 회원들이 각 상가 및 주택을 방문, 풍년과 복을 비는 길놀이 행사를 비롯해 특별 이벤트 행사로 ‘황금돼지를 잡아라’와 달집놀이, 소망풍선 띄우기 등을 통해 주민 화합의 한마당을 연다.


 이 밖에 풍남동, 노송동, 서서학동, 평화2동, 서신동 등 전주 각 동에서도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대보름 관련 행사를 풍성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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