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점 현지법인화 시급
대형유통점 현지법인화 시급
  • 승인 2007.03.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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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빠른 속도로 전북 상권을 잠식하면서 지역경제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대형유통점들의 현지법인화가 매우 다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연 매출 1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대형유통업체의 추가 개점이 잇따르거나 추진 중이어서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6일 도내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대형유통점은 전주지역 6개소를 비롯하여 약 13개가 성업 중이며 전주 홈플러스와 정읍 롯데마트 등 추가 개점을 목전에 두거나 부지를 매입한 경우도 갈수록 늘고 있다.

 더욱이 자치단체들의 대형할인점 개점 억제가 최근 강화되자 대형 유통업체들의 중형 매장을 통한 지역 상권 침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것.

 이처럼 대형유통업체 매장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도내에서 올린 매출액이 8천4백억 원을 웃돌고 있는 데다 연간 매출액 1조 원 달성도 그리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의 대형유통점은 서울 소재 본사 소속으로 매출액 전액이 고스란히 역외유출되고 있는 데다 지역 제품 취급도 20∼40% 수준을 밑도는 등 지역경제에 심각한 위기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형유통점의 지역경제 초토화 예방과 함께 기여도 제고를 위해서는 현지법인화가 매우 시급하다는 주장과 함께 이를 위해 각 자치단체는 물론 시민단체 등이 거도적으로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상공인 최모씨(46)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빌미로 도민의 혈세 수백억 원을 들여 타지역 기업유치에 혈안이 되어 있음에도 정작 자금 역외 유출로 전북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대형유통점의 현지법인화 노력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당장 거도적인 노력이 가시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도 “광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998년 신세계가 광주에 백화점 입점을 추진할 당시 지자체와 시민단체, 지역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현지 법인화하는데 성공했었다”며 “전북에서도 한때 이마트 등의 현지 법인화 노력을 펼쳤으나 무위로 돌아갔었는데 대형유통업체들의 지역경제 잠식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작금의 상황에서 현지법인화를 위한 도민의 역량을 조속히 결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형유통업체들의 현지법인화가 되면 지역에는 세수 증대와 함께 각종 공익 사업도 활기를 띠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보에 게재된 기사를 통해 ‘대형유통점 현지법인화 시급문제’에 대해 공부해보기로 하자.

 ▲관련기사: 전북도민일보 2007년 3월 7일(수)자 5면-www.domin.co.kr

 ▲활동제목: 현지법인화

 <활동 1>생소한 단어

 -혈세, 자금 역외유출, 현지법인화, 공익사업

 -기사를 읽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 노트에 따로 정리, 기록해보세요

 <활동 2>타 지역의 유통점 현지법인화 실태 살펴보기

 - 왜 서울지역의 대형유통점은 영업장이 위치한 현지법인화를 기피할까?

 -현지법인화 되면 장점은 어떤 것이 있나?

 <활동 3>

 -제시된 기사를 찾아 읽고 내용요약과 느낀점을 1,000자(200자 원고지 5매)이내로 작성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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