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고로쇠축제
진안 고로쇠축제
  • 진안=권동원기자
  • 승인 2007.03.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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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새봄을 알리는 물오른 운장산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채취가 본격화되고 있다.

진안군은 9일부터 11일까지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관광단지에서 제3회 운장산 고로쇠축제를 개최한다.

가족관광객의 편안한 방문을 위해 주말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로쇠약수로 몸속의 노폐물을 깨끗이 씻고 건강한 한해를 맞이하자는 취지로 열린다.

축제는 9일 첫 날 주천사랑 풍물회의 길놀이 공연과 모닥불놀이 등 전야제로 화려한 막이 열린다. 본행사가 열리는 10일은 고로쇠 수액으로 지은 비빔밥을 무료로 제공하는 시식회가 참가자의 입맞을 돋구며, 고로쇠 약수 시음장과 판매장이 운영되며 오색두부와 전통떡 만들기, 소달구지 타기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11일 10시부터 등반하는 운장산 봉화봉은 가족단위 등반에 적합한 코스로 알려져있다. 총 9km로 3시간여 고로쇠 약수를 마시며 오르는 봉화산 등반대회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토질과 배수가 좋고,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자생하는 진안 운장산 고로쇠는 맛이 달콤하면서 향이 좋고 청주빛처럼 맑은 것이 장점으로 해마다 찾는 사람이 늘면서 농한기 소득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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