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아 물렀거라∼!
비만아 물렀거라∼!
  • 송영석기자
  • 승인 2007.03.15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 초년생인 회사원 김모(26·여)씨는 최근 남모를 고민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대학교 시절 쭉뻗은 몸매에 뭇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했던 거울 속 자신을 더이상 찾아볼 수 없음에 개탄을 금치 못하는 상황이 닥친 것이다.

  넓은 사회로 발을 들여놓은 뒤 부쩍 늘어만 가는 스트레스와 자주 이어지는 회식 등 불규칙한 식습관 및 생활들 때문에 무려 10Kg 이상 체중이 불어 대학시절 멋스럽게 입던 옷도 이제는 입을 수 없다.

 행여 다니던 대학교 앞을 지날때면 학과 후배들조차 김씨의 변화된 모습에 경악을 금치못하며 심지어는 알아보지 못하는 친구들까지…….

 이제 더는 망가지면(?) 아니되겠다 싶어 최근 스포츠센터에 등록했다는 김씨.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몸짱’ 열풍의 주인공과 더불어 잃었던 건강까지 되찾겠다는 마음을 먹었단다.

 이처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세계 어느 나라에 견줄 수 없을만큼 높은 우리 나라에서 소위 ‘몸짱’ 열풍은 식을 줄 모른다.

 쭉 뻗은 각선미와 S라인, 44사이즈 유행 등이 이런 ‘몸짱’ 열풍을 반영해 주고 있다. 한방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등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을 자아내는 온갖 다이어트. 다양한 방법과 성공사례가 TV, 잡지에 기사화 될 만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뜨겁다.

 더욱이 서서히 날씨가 풀리고 완연한 봄기운이 만발하면서 가벼워진 여성들이 옷차림은 그간 두터운 옷에 꼭꼭 숨어 있는 속살들을 외부로 드러내준다. 그러하기에 더더욱 새해 세웠던 다이어트에 대한 다짐들을 실천해 ‘올해 여름에는 꼭 비키니를 입고 해변을 거닐테다’라고 속으로 되뇌이는 여성들. 그들에게 ‘다이어트’의 의미는 말 그대로 ‘고행의 길’로 다가온다.

 하지만 단시간에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 위해 무리한 단식 및 원푸드 다이어트를 강행,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특히 주부들의 경우 유산소운동(달리기, 걷기, 자전거 등)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체지방과 수분,

 소운동(달리기 걷기 자전거 등)만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체지방과 수분, 근육이 함께 빠져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예쁜 몸매도 기대하기 힘들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근력운동을 병행하기를 조언한다.

 단시간에 살을 빼기 위한 무리한 다이어트는 하지 않는것만 못하다. 올 여름 탄탄하고 매력있는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고 싶은 사람들이여,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선택해 진정한 몸짱으로 거듭나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