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NIE> 글동산
<초등NIE> 글동산
  • 승인 2007.03.15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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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 봄 나들이

 고창초 4-9 오민혜

 

 한 걸음,

 두 걸음

 봄 나들이 간다.

 

 가기도 전에

 마음 설레고

 갔다 와서는

 또 가고 싶고...

 

 봄꽃을 보며

 길을 걸을 땐

 정말 행복한

 기분이 든다.

 

 세 걸음,

 네 걸음

 봄 나들이 간다.

 

 가기도 전에

 잠도 안오고

 갔다 와서는

 잠이 쏟아지고…….

 

 꿈속에서도

 봄풍경 보러

 봄나들이 가자.

 

 <생활문> 행복한 농촌

 완주 소양서초 6학년 유지수

 

 저는 오래전부터 이 곳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하는 농촌에서 생활하였습니다. 비록 큰 도시보다는작지만 나에게는 이미 내집이 되어버린 농촌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농촌이 소중하다는 것을 전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우리 아빠께서는 꽃나무 일을 하십니다. 아빠께서 기르신 꽃나무들이 이쁘게 자라서 꽃나무들도 주인을 찾을때면 나도 아빠도 가족이 모두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꽃과 나무를 마음으로 사랑하는 법도 익히게 되었습니다. 또 도시에선 보지 못했던 작은 씨앗이 우리에게 주는 열매를 맺기까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전 4학년때 토마토를 키워본적이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직접 키워서 먹을 수 없는 무공해 토마토를 먹을 수 있어서 지금은 이 농촌이 좋습니다.

 얼마전만 해도 우리는 도시로 이사를 갈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난 한편으론 좋고, 한편으론 마음이 이상했습니다. 그동안 정들고 사랑했던 모든 농촌을 바라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집 마당에는 이쁜 철쭉꽃이 피었습니다. 우리 엄마께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지수도 저 철쭉처럼 곱고 이쁘게 자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농촌의 모습은 활기찹니다.

 도시에는 매연냄새가 나겠지만 시골에서는 농부들의 송글송글 땀향기, 나무향기, 꽃향기가 퍼져나옵니다.

 나는 지금 여기 농촌이 좋습니다.

 도시에서 사는 것보다 친구들이 있고 맑은 공기가 함께하고 향기가 퍼져 나는 이곳. 농촌에서는 많은 것을 배울 것입니다. 도시에서 배우지 못하는 농촌의 행복.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심사평> 유현상 장학사

 -고창초 4학년 오민혜 어린이의 ‘봄 나들이’동시는 희망을 안고 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습니다. 어쩐지 나가서 봄꽃을 보고 싶으면서도 잠이 오는 것이 봄이지요.

 그러나 봄이 좋아서 봄나들이를 갈려는 아름다운 마음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연의 내용에 비해 6연의 내용이 어쩐지 어색하기만 합니다.‘꿈 속에서’의 내용을 다른말로 바꾸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봄에 대한 내가 직접 느낀 내용을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양서초 6학년 유지수 어린이의 ‘행복한 농촌’ 생활문은 농촌의 모습이 참 평화롭게 느껴집니다. 예쁜 꽃을 기르니 꽃같은 마음을 담고, 나무를 기르니 나무의 푸른 마음을 담고, 내가 직접 토마토를 기르니 못생긴 것까지 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지수 같은 어린이만 있으면 우리 농촌은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

 글과 말의 표현방법은 다릅니다. 이야기 할 때는 ‘∼합니다 ∼입니다’로 표현하나 글을 쓸때는 ‘∼이다 ∼하다’로 표현합니다. 아울러 글을 쓰기 전에 우리 글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띄어쓰기, 원고지 사용법 등 기본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논술의 기초, 기본입니다.

 <임실교육청·본보 NIE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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