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모 생명보험 회사에서 "당신의 보장자산은 얼마 입니까" 라는 광고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광고에서 말하는 보장 자산이란 인적 위험에 대비한 경제적 손실과 가족의 생존을 위한 준비자금을 말한다. 살아가면서 아무런 일이 없이 살아간다면 이러한 보장자산은 의미가 없겠지만 위험은 누구도 피할 수 없으며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치명적으로 찾아 온다는 것을 보아 왔다.
며칠전 전해들은 이야기는 단적으로 보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어렵게나마 보험을 유지해 오던 고객이 형편이 매우 어려워져 유지하던 보험 마저 해지 했는데 갑작스럽게 사망하게 된 것이다. 그는 아직 30대인 젊은 가장으로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심장마비로 사망 한것이다.
본인에게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문제는 남겨진 배우자와 두 자녀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까지 잃은 배우자와 자녀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통계청 자료(2002년)에 따르면 도시가계 월 순수 생활비가 160만원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자녀 1인당 교육비는 최소 1억 5천만원 이상 된다는 추정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녀를 결혼시키는데 필요한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보건복지부가 올 초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신혼부부의 평균적인 결혼비용은 1억 2,944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결혼비용의 출처로는 본인 부담 및 대출을 통한 마련이 전체의 약 44%에 그쳐 결국 가족의 도움이 클 수 밖에 없음을 알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비용은 배우자가 안정적인 수입이 없는 한 가장의 경제적 수입에 의존 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가장이 사망하거나 질병이 발병하거나 장해를 입게 된다면 남겨진 가족은 엄청난 경제적 고통을 안게 될 것이고 시간이 지날 수록 그 고통은 더욱 가중되어 결국에는 정상적인 가정으로 유지되기 어렵게 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현명한 투자가 필요하며 가장은 가장의 인적위험이나 각종 생활 위험에 발생 될 수 있는 위험에 대하여 각각의 보장을 준비하는 포트폴리오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첫째 보장 자산의 크기를 정해야 할 것이다. 가장이 경제적 능력을 상실하는(사망,장해)경우에 가족에게 남겨지는 자산의 규모는 어느 정도가 적정한가 하는 문제이다.여러가지 이론이 있지만 가장의 연소득의 3배 정도의 보장 자산이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이 설득력이 있으며 우리 나라의 평균 가계소득을 기준으로 보면 대략 2억1천만원 정도이다. 둘째는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의 종류를 알아야 한다. 우선 인적 위험이 있는데 사망위험과 간병위험 그리고 치료비용의 위험이 있다. 셋째는 생활위험이 있다. 화재나 도난, 일상 생활 중 발생 할 수 있는 각종 배상책임, 교통사고시 발생하는 형사 합의금이나 벌금 등이 이에 해당된다.
작은 준비가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다면 누구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나와 사랑하는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한 번쯤은 보험회사 전문 컨설턴트의 조언을 받아 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 전주사업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