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공포(公席恐怖)증
공석공포(公席恐怖)증
  • 김양옥
  • 승인 2007.04.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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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나 많은 청중들 앞에서 말 할 경우 긴장하거나 주눅이 들어 숨이 가빠지고 목소리가 잘 안나오고 거칠게 되며 음성이 높아지는 것, 또는 말문이 막히고 상대의 눈을 못 마주치고 준비한 내용을 잊어버리는 것 등 이러한 모든 것을 공석(公席)공포, 감정적 긴장 혹은 신경과민이라고 한다. 스피치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는 공석공포증이다. 요즘 학교에서 학생들도 한 학급에서 5~6명을 제외하고 모두가 공석공포증을 느낀다고 한다.

 이러한 공포나 긴장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사람 앞에 자주 섬으로써 경험을 쌓고 훈련하는 것이다.

 때로는 긴장상태가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문제는 그런 긴장상태에서 나오는 힘을 건설적으로 사용하느냐 아니면 파괴적으로 사용하느냐이다. 사람은 누구나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 눈앞에 닥칠 때 긴장하는 것이 정상이다.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하기 위해 성실하고자 한다든가 또는 양심적이 되고자 하면 할수록 그 만큼 더 걱정이 될 경우가 있다. 유명한 가수 슈만하이크가 음악회에서 노래를 부르기전에 흥분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노래하기 전에 신경이 흥분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내가 은퇴할 때이다”라고 말 한 것 등은 신경에너지는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유익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유익해야 할 것은 먼저 뚜렷한 목적과 말할 내용을 가지고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정신을 갖추고 또 충분한 준비를 했는데도 연단공포증이 없어지지 않을 때는 자기차례를 기다리면서 앉아있다면 몸의 긴장을 풀고 현제 말하고 있는 사람의 말을 경청한다. 또한 천천히 깊은 호흡을 하고 그리고 말 할 때는 자신의 태도나 말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청중이 어떤 생각하고 있을까에 대해 생각한다.

 공석에서 스피치를 못하는 이유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체면이 깍이지 않도록 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

 둘째, 담력이 부족하다.

 담력은 후천적으로 길러야 한다. 스피치 학습을 꾸준히 받고 웅변이나 대중연설을 해보아야 한다.

 셋째, 매사에 완벽을 기하는 자세다.

 완벽주의자는 체면이 손상되는 것을 싫어한지만 여러차례 실수를 경험함으로써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실수는 완벽을 아는 것이므로 자연스럽게 받아 넘겨야 한다.

 넷째, 상대를 너무 과대평가한다.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란 생각 때문에 말문이 막힌다. 두려움이야 말로 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기 때문이다. “틀리면 어떻게 하나”하고 두려워말고 자신있게 표현하면 큰 문제는 없다.

다섯째, 청산유수처럼 막힘없이 말하려는 욕심이 있다. 기계처럼 ?어대는 청산유수식 스피치는 좋은 스피치가 아니다. 연사 자신과 청중에게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면서 천천히 진행하는 스피치가 좋은 스피치다.

 여섯째, 준비한 내용을 다 발표한다는 고집이 있다.

 흔히 “연습해둔 것이 잘 생각나지 않으면 어떡하지”하고 걱정한다. 그래서 자세하게 준비한 다음 암기해두려고 노력한다. 스피치는 준비를 꼭 필요로 하지만 준비한 것을 토대로 현장에서 실행하는 것이다.

 핵심명제나 주요 아이디어만 빠지거나 바뀌지 않으면 된다. 청중의 반응에 따라 적응하고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스피치를 실행하면 된다.

이와같은 분석사항을 자신이 활용하여 “나는 안돼”라는 생각을 버리고 적응하는 자세를 갖자. 어려운 고비가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연마하면 머지 않아 공석공포증에서 벗어나 성공적인 스피치, 호감받는 스피치로 훌륭한 지도자, 리더자가 된다.

<한국리더십&스피치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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