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들의 하모니를 위하여
체육인들의 하모니를 위하여
  • 최형원
  • 승인 2007.04.1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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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겨울은 그리 춥지는 않았지만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 때문인 지 몹시 지루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러나 지루한 겨울이 꼬리를 감추고 어느덧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중간지점에 왔다.

 이런 가운데 우리 체육계도 개혁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민선 4기 김완주 도체육회장님이 취임한 이후 지난 2월, 도체육회 임원진이 재신임을 묻기 위해 스스로 사퇴를 했다. 그리고 이 달초 신임 임원의 구성이 마무리 돼 본격적인 출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누구는 어떤 사람, 또 누구는 어떤 사람…’ 등 약간의 이견을 보여 구성과정에서 약간의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이견은 전북체육발전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새 임원진의 구성으로 우리 전북체육계는 그동안 산적했던 체육정책의 현안을 지금부터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 구성된 임원들은 임원들간의 지혜를 모으고, 경기단체들은 종목간에 면밀한 정보교환을, 지도자 및 선수들은 경기력향상을 위해서, 도체육회 사무처직원들은 도민 전체를 위한 체육활동이 진정으로무엇인지를 연구하여 전북체육이 나아갈 방향. 목표. 방법을 구상하고 이를 토대로한체육발전의 원동력을 키워나가서 그야말로 ‘전북 체육의 백년대계’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올해의 경우 침체된 체육의 재도약을 위한 주변여건이 점차 성숙되고 있다고 여겨진다. 특히 2007년은 우리 체육분야에도 전국대회 유치활동과 더불어 얼마전 확정된 제8차 교육과정에서 체육이 고등학교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어 교육적 측면에서 체육의 중요성이 영어나 수학만큼이나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 하겠다. 다시 말해 이는 체육이 지,덕,체 교육과 전인교육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며, 미래사회에서의 체육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고 막중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노령화 대책으로 체육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다. 또한 사회 구성원들의 건강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 또한 체육일 것이다. 즉 노령화 사회에서 정부 차원에서 가장 부담이 되는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체육이며, 도민들의 건강한 삶을 책임질 수 있는 것 역시 체육일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체육은 더 이상 단순히 뛰고 달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가장 경쟁력 있고, 유망한 분야라고 할 수있다.

 이러한 모든 사실들은 체육이 우리 사회에서 앞으로 더더욱 할 일이 많음은 물론 그 만큼 중요한 사명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와 같이 우리에게 주어진 주변환경은 우리 도의 체육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 전북체육의 입장에서 볼 때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사실 이 시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북체육의 발전이냐’ 아니면 ‘퇴보냐’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변화에 능동적이지 못하면 비참한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수 많은 경험을 통해 배웠다. 반면 우리가 갈등과 반목을 뒤로하고 화합과 단결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한다면 그 결과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 확신한다. 지역경제회복 등 다양한 분야와의 관련 속에서 전북체육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오직 전북 체육인들간의 화합과 단결이라는 것이 제 생각이다.

<도체육회 관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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