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다채로운 영화의 향연으로
오라! 다채로운 영화의 향연으로
  • 송영석기자
  • 승인 2007.04.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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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 다채로운 영화의 향연으로’

 초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과도기를 넘어 안정기를 지나 ‘최고 중흥기(?)’를 맞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도 8번째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는 ‘동화:시선을 물들이다’라는 컨셉으로 관객의 시선과 마음을 물들일만한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지난해 42개국 194편보다 다소 감소한 37개국 185편의 작품들이 영화 마니아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특히 대내외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영화제를 고스란히 보여주 듯 국내외 출품작이 대폭 증가, 전년 대비 147편이 증가 출품된 모습은 이번 영화제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조직위측이 밝힌 올해 영화제의 가장 큰 컨셉은 관객 중심의 영화제를 지향한다는 점. 영화도 영화지만 메인상영관인 메가박스 전주점을 비롯한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도 관객들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개·폐막작인 ‘오프로드(감독 한승룡)’·‘익사일(감독 두기봉)’이 상영되는 것을 비롯해 모두 185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섹션별 프로그램으로는 경쟁섹션인 ‘인디비전’에 12편의 작품이 상영되고 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우석상(상금 1만불)을 수여한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디지털 삼인삼색 2007’에서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눈을 돌렸다. 프랑스의 유진 그린 감독을 비롯해 독일의 하룬 파로키, 포르투갈의 페드로 코스타 감독이 만든 30분짜리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한국영화 강화의 일환으로 ‘한국영화’ 섹션을 통합, 국내 장편 경쟁부문인 ‘한국영화의 흐름’과 비경쟁인 ‘한국영화 쇼케이스’, ‘한국단편애니메이션’, ‘로컬시네마 전주’ 등에서 다채로운 한국영화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올해 처음 경쟁부문으로 전환된 ‘한국 단편의 선택-비평가주간’에서는 국내외 단편영화 20편이 상영, 심사를 거쳐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jj-star상’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한국 단편영화 감독의 발굴을 위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숏숏숏’ 프로젝트에는 한국 단편영화의 대표주자 김종관 감독을 비롯해 우리지역의 함경록 감독, 그리고 손원평 감독 등의 작품이 각각 상영된다.

 이 밖에 거장들의 작품을 엿볼 수 있는 ‘시네마 스케이프’와 매년 이채로운 영화를 만날 수 있었던 ‘영화보다 낯선’, 가장 가족적이고 대중적인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영화궁전’, 영화제에서 가장 인기있는 섹션인 ‘불면의 밤’, 음악과 영화가 결합된 ‘소니마주’, ‘HD 영화 특별전’, ‘야외상영’ 등이 관객들을 손짓한다.

 한편, 영화는 메인 상영관인 메가박스 전주점(6개관)을 비롯해 전주시네마·아카데미아트홀·프리머스 전주·CGV 전주 등에서에서 상영되며, 전주영화제만의 고유 영역인 ‘불면의 밤’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야외상영은 영화의 거리 내 동진주차장에서 각각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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