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을 여성봉사단
온고을 여성봉사단
  • 남형진 기자
  • 승인 2007.04.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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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인 자원봉사 선도 도시의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전주시.

 자원봉사 정신의 뿌리격으로 지난 17년전 창립된 ‘온고을 여성봉사단’(회장 정성복)은 그 중심에 서 있는 단체다.

 자원봉사의 진정한 정신을 실현하고 봉사자로서 얻어지는 소중한 가르침을 시민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온고을 여성봉사단은 이웃간에 사랑을 나누며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향상 시켜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세상 만들기를 위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분주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온고을 여성봉사대는?

 온고을 여성봉사대는 단순한 봉사 조직이 아닌 전주지역 여성들의 잠재 능력을 개발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며 사회 현안을 해결, 예방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 만들어진 순수한 민간 여성 자원봉사 단체다.

 17년전 미약한 발걸음으로 출발한 온고을 여성봉사대는 현재 단단한 뿌리와 결속력으로 전국 어디서나 현장 견학을 하고 갈 만큼 자원봉사의 참정신을 실천하는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온고을 여성 봉사단은 여느 자원봉사단체와 달리 뚜렷한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회원의 70%가 넘는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1회~2회씩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 역시 지자체 등의 보조를 받는 것이 아닌 회원 부담으로 충당하며 더욱 책임감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시말해 봉사자의 필요에 따라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 봉사자들을 팀제로 구성, 각 수요처(신고시설, 관공서, 병원등)마다 참여율을 높인 것이 타 봉사단체와 차이가 나는 점이다.

 ▲수요자 중심의 자원봉사활동 전개.

 온고을 여성봉사단은 현재 중증장애인 지역 생활지원센터를 비롯해 보육원, 전주지방법원, 영아원등 총 26개 수요처를 전담하는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활동해오고 있다.

 온고을 여성 봉사단의 자원봉사활동은 수요처 26개소뿐만 아니라 농촌일손돕기, 시민 알뜰장, 부자가정 및 중증장애인가정 밑반찬 만들어주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담가주기, 시설생활인들을 위한 계절음식과 명절음식 만들어드리기, 시각장애어르신 회갑 축하연, 보육원 아이들 졸업파티 등 온고을 여성봉사단 회원 연합봉사 활동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해마다 설과 추석맞이 알뜰장을 개장하여 수익금으로 김장김치를 담가주고 있으며, 보육원 아동들이 매년 2월이 되어 학교졸업을 하게 되면 초·중·고 졸업생과 재학생 보육원 교사 등 250여명을 모두 초청해 자원봉사자들이 일일 어머니가 되어 사랑으로 졸업 축하파티를 열어 주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전북시각장애인협회 전주시지회(회장 박영자) 소속 회원분들 중 회갑을 맞이하신 시각장애 어르신(8명)과 가족들을 초청하여 회갑연을 해드리고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부자가정이나 신고시설에게 밑반찬 만들어 수혜대상 가정과 신고시설을 파악하여 꼭 필요한 가정에 정성껏 만들어 전해주며, 무의탁 노인들을 찾아가 목욕봉사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영아원에서는 70여명의 여성자원봉사자들이 팀을 구성하여(주방, 아기방) 주 5일 동안 담당 요일을 지정하여 봉사하고 있으며, 장애를 가진 아기를 위해 병원치료에 함께해주며, 내 자녀를 돌보는 마음으로 17년째 지속적인 사랑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전북대학병원 외 3개 병원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큰 몫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국최초로 여성자원봉사자를 배치한 전주지방법원에서 봉사자 교육을 통해 법원을 찾아오시는 민원인들을 위해 안내하고 있으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깨끗한 환경 만들기 캠페인 전개. 

 온고을 여성 봉사단 소속 자원봉사자 100여명 전주권 소각자원 센터를 현장견학을 통해 나부터 실천하자는 슬로건 아래 “자율적인 쓰레기 안 버리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깨끗한 환경을 지키는 것은 작은 노력에서 비롯된다는 신념 아래 주부들로 구성된 온고을 여성봉사단 회원들은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및 지역에서 솔선수범하여, 이웃주민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450여명의 여성자원봉사자들이 이를 위해 매달1회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다각적인 계도 및 신고체제 유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원봉사 최우수 단체 선정, 향후 활동 방향.

 온고을 여성봉사단은 꾸준한 활동의 결과로 전라북도 평가에서 10여차례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자원봉사의 대표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전북시각장애인협회 전주시지회와 호성보육원 등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자원봉사활동 전문가들이 모인 온고을 여성 봉사단은 앞으로 여성들의 전문성을 살려 분야별 전문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배치하여 좀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주시자원봉사종합센터에서 주관하는 자원봉사 자격인정교육 수료와 전북종합사회복지관 무급가정봉사원 교육에 60명이 수료 하였고, 여성자원봉사자 전문교육으로 제과·제빵만들기, 헤어컷, 의류리폼(수선)등 교육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전문적인 봉사를 위해 봉사자 양성교육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여성자원봉사의 저변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과 분위기 활성화를 포함해 다각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운영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온고을 여성봉사단 정성복 회장>

 전주시 여성자원 활동센터(온고을 여성 봉사단)는 지난 1991년에 설립돼 여성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차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활동중인 여성봉사자는 400여명으로 수요처 활동과 외부 봉사요청 등으로 전체 회원이 주 1회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송천정보통신학교, 전주영아원, 보육원, 노인복지시설, 법원, 병원, 행정기관 등 26개소 수요처에 자원봉사자들이 전담 배치받아 팀장제로 체계적인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여성자원 활동센터(온고을 여성 봉사단)주관하에 추석 명절 시민 알뜰장을 통해 전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밑반찬과 김장김치를 드리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송천정보 통신학교와 보육원 아이들에게 엄마같은 따뜻한 손길로 정성을 다해 간식을 만들어주기 및 졸업행사를 하며, 신고시설 방문하여 계절음식과 명절음식을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온고을 여성 봉사단은 앞으로 전주시 여성들의 참여율을 높여 더 많은 수요처에 배치할 계획이며, 또한 다양한 전문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전문성을 살려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봉사한다”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며, 끊임없는 사랑과 봉사를 실천으로 손과 발이 되어 여성들의 힘을 아름다운 손길로 사용하며 전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와 닿는 것은 ‘사랑은 주어서 행복한 것이며, 나눔은 전하여 즐거운 것이다.’ 라는 것과 ‘작은 관심과 따뜻한 시선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세상을 느끼며 살아가자’라는 마음입니다.

 온고을 여성 봉사단이 더욱 따뜻한 봉사의 사랑으로 희망을 전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전주 만들기에 앞장서고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며, 지역 내 자원봉사자 저변 확대 및 활성화 분위기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저희는 봉사를 일로 여기지 않고 봉사함으로 재미와 보람과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전주시 여성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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