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고창복분자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고창군 아산면 선운산도립공원 특설무대와 심원면 복분자 밭에서 개최된다.
고창 판굿으로 막을 여는 복분자축제는 공군군악대의 연주 및 의장대 사열, 퓨전난타공연, B-boy코리아 공연,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복분자 씨름대회, 복분자먹고 장작패기 등 참여행사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복분자와 관련한 설화 단막극 공연을 비롯해 복분자와 풍천장어의 천상 궁합을 맛보는 무료시식회, 복분자 도전골든벨 등 고창 복분자와 관련한 새로운 프로그램들도 선보인다.
여기에 우리 몸에 좋다고 알려진 복분자를 직접 따서 맛보고 술도 담아보고, 쥬스도 만드는 등 복분자가 주는 오감만족의 행복에 한껏 젖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또한 복분자주, 복분자 쥬스를 비롯해 복분자 냉면, 복분자 칼국수, 쨈, 요구르트, 쿠키 등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들은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벗어나 가족과 연인의 손을 맞잡고 복분자 맛에 빠져 보자.
▲복분자 이야기
뒤집힐 복(覆) 요강 분(盆) 아들 자(子).
구전에 따르면 옛 선운산에 살던 노부부가 아들을 낳았는데 너무 병약해 좋다는 약을 다 구해 먹였지만 효험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산속의 검은 딸기를 먹이면 건강해 질 것”이라는 스님의 말에 따라 검은 딸기를 먹이니 놀랍게도 아이가 건강을 되찾고 소변을 보면 요강이 뒤집혔다. 그래서 검은 딸기를 ‘복분자’라 명명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