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맛에 빠져 봅시다
복분자 맛에 빠져 봅시다
  • 고창=남궁경종기자
  • 승인 2007.06.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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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고창에선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맛보며 마음으로 느끼는 21세기 최고의 웰빙식품 복분자의 향연이 시작된다.

 ‘제3회 고창복분자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고창군 아산면 선운산도립공원 특설무대와 심원면 복분자 밭에서 개최된다.

 고창 판굿으로 막을 여는 복분자축제는 공군군악대의 연주 및 의장대 사열, 퓨전난타공연, B-boy코리아 공연,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복분자 씨름대회, 복분자먹고 장작패기 등 참여행사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복분자와 관련한 설화 단막극 공연을 비롯해 복분자와 풍천장어의 천상 궁합을 맛보는 무료시식회, 복분자 도전골든벨 등 고창 복분자와 관련한 새로운 프로그램들도 선보인다.

 여기에 우리 몸에 좋다고 알려진 복분자를 직접 따서 맛보고 술도 담아보고, 쥬스도 만드는 등 복분자가 주는 오감만족의 행복에 한껏 젖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또한 복분자주, 복분자 쥬스를 비롯해 복분자 냉면, 복분자 칼국수, 쨈, 요구르트, 쿠키 등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들은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벗어나 가족과 연인의 손을 맞잡고 복분자 맛에 빠져 보자.

 

 ▲복분자 이야기

 뒤집힐 복(覆) 요강 분(盆) 아들 자(子).

 구전에 따르면 옛 선운산에 살던 노부부가 아들을 낳았는데 너무 병약해 좋다는 약을 다 구해 먹였지만 효험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산속의 검은 딸기를 먹이면 건강해 질 것”이라는 스님의 말에 따라 검은 딸기를 먹이니 놀랍게도 아이가 건강을 되찾고 소변을 보면 요강이 뒤집혔다. 그래서 검은 딸기를 ‘복분자’라 명명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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