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프로그램 다채
단오 프로그램 다채
  • 김효정기자
  • 승인 2007.06.14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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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음력 5월5일). 오는 19일 단오를 앞두고 다채로운 관련 행사들이 펼쳐진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요즘,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창포물에 머리 감으며 단오 풍속들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통해 즐거운 주말을 보내보자.

 ▲ 2007 전주 단오예술제

  제49회 풍남제 일환으로 전주예총이 주관하는 ‘2007 전주단오예술제’가 16일∼19일까지 전주덕진공원일대에서 열린다.

  단오에 기원을 둔 풍남제의 역사성을 복원하기 위한 올해 행사는 ‘천년의 고도, 전주! 천년의 전통, 단오제!’란 주제로 열린다. 행사장은 전주 덕진공원 일대를 ‘오판 오마당’으로 구성했다. 단오풍속판, 민속놀이판, 체험·전시판, 젊은이의 판, 먹거리 장터, 주요 마당, 특설 수상마당, 쌈지마당 1∼3 으로 나뉘어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된다.

 16일 오후 7시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풍년과 시민들의 건강을 비는 제례의식은 ‘기풍제’와 소원등 점등식, 수상 불꽃놀이. 단오진상품 올리기 등이 재현된다.  

 단오 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단오 풍속판에서는 창포 머리감기, 창포 물맞이 등 단오 전통 풍속을 재현하며 이 기간에 덕진연못에 다리를 설치해 단오 다리 건너기도 진행한다. 또 2007개의 등에 시민들의 소원을 담는 ‘단오 소원등 달기’, 한지 체험코너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단오절식관을 운영해 제호탕, 창포주, 보리밥등 단오 절기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며 전주의 음식을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한다.

 ‘단오맞이 열린음악회’ ‘단오전통무용’ 등 예총 산하 10개 협회와 전주시립예술단이 마련한 공연도 곳곳에서 펼쳐지며 전국고수대회, 시·군농악경연대회, 국악대제전 등이 ‘전국국악경연대회’라는 타이틀로 이 기간에 열린다. 전국시조·가사·가곡경창대회와 전국서화백일대상전, 패성한시백일장 등도 함께 진행 될 예정.

  특히 민속놀이판에서 벌어지는 ‘2007 전주 단오장사 씨름대회’는 이번 단오제의 백미로 송아지를 부상으로 내걸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체급에 상관 없이 열린다.

 ▲ 전주전통문화센터 ‘단오라∼다 놀아’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류관현)에서는 17일 오전 11시부터 다채로운 단오 행사들을 펼친다.

 다양한 단오 풍습 체험을 통해 옛 선조들의 지혜를 엿보고 생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

 단오의 풍습과 음식을 나누는 자리로 단오부채 만들기, 제호탕 만들기, 창포 머리감기등이 진행되며 혼례마당에서는 널뛰기, 비석치기, 팔방놀이, 구슬치기 등 추억의 놀이들도 즐길 수 있다. 또 행운부적찍기,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무료영화 상영과 오후 6시부터 한벽극장에서 뿌리패 예술단이 펼치는 신명난 우리 가락의 향연 일요풍류한마당 등이 열린다.

 부채, 참빗, 부적 등 단오 상품과 창포비누와 팩등을 전시 및 판매하며 센터 내방객들에게 기념 타올을 나눠준다. 문의 063-280-7042.

 ▲ 국립전주박물관-여름을 여는 수릿날-단오 풍속체험마당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이원복)에서는 17일과 19일 박물관에서 ‘여름을 여는 수릿날-단오 풍속체험마당’을 개최한다.

 단오 풍속체험으로 창포 향기 맡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단오부적 찍기, 단오부채 만들기, 추억의 봉숭아 물 들이기, 씨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벽지 초등학교 학생들과도 함께 한다. 고창군 가평 초등학교 전교생 27명을 초청해 각종 단오 프로그램 체험과 토기 만들기, 문화재 탁본,문화재 직접 만져보기 등 전통문화 체험, , 경기전 답사 등을 진행한다. 또 복지시설 노인들을 초청해 창포물에 머리감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단오부채 만들기의 경우 15일까지 박물관에 사전 신청하면 된다. 18일은 휴관. 문의 063-220-1009, 223-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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